대략 3년전쯤 수술 받았던거라 정확하진않지만
원래 얼굴은 무턱+긴얼굴+약간의 광대돌출 정도였었습니다.
총 2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21년 3월쯤 -> 1차 턱끝(전진술, ㅅ절골술), 사각턱(피질골 절제 및, 전체적 쉐이빙)
21년 9월쯤 -> 2차 턱끝 고정 나사제거, 턱선 전체적 2차 쉐이빙, 광대 회전
사각턱은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각은 삭제하지 않고, 피질골 절제와 쉐이빙만 진행했습니다 (비용은 사각턱 절제하는 금액과 동일했었습니다)
쉐이빙만 해서 그런지 회복이 좀더 빨랐습니다만 얼굴을 정면으로 봤을때 사각턱이 얇아지긴했으나 사각턱 특유의 튀어나옴은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만약 다시 한다고하면 자를거같네요.
광대는 6개월정도 지난뒤 턱끝 나사 제거할때 진행했고, 추가로 쉐이빙하는 것은 원래 단독 수술로는 추천하지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왕 나사제거하는김에 입안절개 들어가니 쉐이빙 진행 해주셨고 75만원? 정도였던거 같습니다(가물가물하네요; 단독비용인지 나사제거 비용포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광대는 2백만원 후반대, 1차 턱끝 + 사각턱은 800만원대였던거 같습니다 (오래전이라 확실치는않습니다 참조부탁드립니다)
일단 결론적으로는 수술한거에 대해 만족하고있습니다.
물론 큰 부작용은 아니지만 자잘한 부작용은 있긴합니다. 그래도 뼈를 깎는 수술이라 걱정을 너무 많이 했었고, 잘못하면 신경이 안돌아올까봐 걱정했던거에 비해선 부작용이 크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이 돌아오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1달쯤 이후부터 신경이 돌아오는듯 따끔거리기 시작했고 3달 이후부턴 이정도면 신경 걱정은 안해도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겪는 부작용은
1. 턱끝 전진으로 인한 이차각이 살짝 느껴짐
- 전진을 많이 한것은 아니었습니다(1~2미리?). 그래서 남들이 보기에 느껴지진 않고, 제가 만져봐야 아는? 이차각이 꽤 오래 있긴했습니다 (지금 다시 만져보니 말끔한 느낌이네요? 느껴지긴했는데; 회복된건진 모르겟습니다만 수술후 1~2년간은 꽤 신경쓰인 부작용이기에 우선 적어둡니다.)
2. 턱끝이 약함
- 어쩔수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절제를 했던부분이고 3년이 지난 지금은 턱을 괴거나 쎄게 문지르는게 가능은 하지만 넘어지는등의 강한 충격은 손상이 클거같아서 두렵습니다. (때문에 과격한 행위는 자제하고있고 엑스레이상으로도 절개한게 티가 나긴합니다.)
3. 왼쪽 광대뼈 부위의 얼얼함?
- 이부분은 수술 때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2차수술 당시 광대 고정하는 붕대를 착용하고나서부터 턱끝이 아팠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붕대를 풀고나서 턱 아래쪽에 피멍? 같은 흉이 생겼고, 왼쪽 광대는 계속 얼얼했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병원에 고지했으나 광대가 떨어질일이 없다고 지켜보자 하셨고, 턱밑에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라고 하셔서 CT 촬영은 따로 하지않고 어영부영 넘어갔었던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흉터도 쉽게 안사라지고 얼얼함도 크게 느껴져서 광대가 유착이 안되고 떨어진건 아닌지 많이 스트레스였었습니다.
그러다 일이 바빠 1년~2년정도 잊고 지내다보니 어느순간 턱 밑의 흉터는 말끔하게 없어졌는데,
얼얼함은 그대로더라구요. 그래서 몇개월전쯤 CT촬영하고 병원에서 검사했고,
광대가 떨어진건 아니었습니다.
원인이 명확하진않지만 아마 나사때문인거 같다고 나사를 빼면 나아질거라고 하셔서 안심했습니다.
4. 살처짐 (제일 큰 부작용)
- 살이 처지질 않길 바랬는데 저는 쳐졌습니다 ㅜ 물론 원래 얼굴에 비해 훨씬 작아진게 맞고 살쳐진것도 이전 얼굴에 비해선 작은게 맞습니다만... 그래도 이것때문에 인모드며 지방주사며 다 맞아봤지만 큰 효과는 보지못했네요 ㅜ 어쩔수없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습니다 신경이 절단된등의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니까요.
주저리주저리 얘기가 길어졌네요 어쨋든 전 수술 받길 잘했다 싶고 위험부담이 큰 수술이니만큼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시길 바라며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기하게도 광대 쪽에는 문제가 없고, 볼 + 심부볼부위에 원래는 없던 살처짐이 왔습니다 ㅜ (얼굴이 길어서 그런지 턱 아래(이중턱부분)으로 떨어지는 살처짐은 없고, 얼굴라인만 문제네요)
제 얼굴이 많이 둥근 U자형 얼굴이라고 듣긴했는데, 신경선 위치가 남들보다 둥글게 자리하며 아래에 있기때문에 제 욕심만큼 자르면 안될거같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사각턱 아래는 손을 안댔고, 옆선인 피질골 절개도 제 욕심만큼 자르진 못했지만 쉐이빙은 사각턱 포함 턱선라인으로 최대한 많이 다듬었습니다. 근데 1차 수술 이후 4~5개월 정도되니 더 작게는 못자를까 의구심이 들어서 2차 수술을 요청드렸는데, 여기서 자르면 정말 위험하다고 뜯어말리시더라구요 ㅠ
그래서 대안으로 추가 쉐이빙을 진행했던 거였습니다.
아마 제 생각인데 1차 수술때에도 CT상으로는 제가 체감하는 얼굴크기보다 뼈의 크기가 훨 작더라구요; 6개월이 지난 시점이라 붓기는 아닌거같고 1차때 이후 이미 살처짐이 와서 제 턱뼈가 작아진 체감이 덜 된거 같습니다 ㅠ 결국 2차 쉐이빙을 해도 아주 미세하게 갸름해진정도?여서 괜히 75만원 날렸나 싶기도 했구요. 실제 턱 뼈를 만져보면 살이 훨씬 많고 뼈는 작길래 병원 상담실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거상을.. 추천해주셨지만... 개인적으론 거상 부작용이 무섭고 그정도까지의 쳐짐은 아니라고 생각돼서 지금은 그냥 얼굴에 살 좀 찐 느낌으로 있는대로 살고있습니다.
확실한건 이전보다 라인이 작아진건 맞긴한데 살처짐만 안왔으면 20000%만족했을거 같네요 ㅜ
살처짐은 3달쯤 지나고 붓기는 이미 빠졌다고 생각했을 시점부터 느낀거 같아
처음엔 뼈를 덜 깎았구나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그게 살쳐짐이었던거 같애 5달이 지나고 나서도 잔붓기를 제외하곤 얼굴 크기가 비슷했거든 ㅜ
그리고 턱끝 시림이랑 아픈건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난 오히려 처음엔 턱끝에 아무 감각이 없었어. 내가 턱을 만져도 내 턱을 만진다는 느낌이 없었거든. 치과치료를 받을때 마취하면 입술만져도 감각이 없잖아? 그래서 그런 느낌이었는데 1~2주 뒤부터 신경이 조금씩 돌아오고 만지면 내가 만지는구나~하고 느껴졌어 따끔거림은 덤이고, 점점 신경이 돌아오면서 1달쯤엔 턱끝 모든 부위에 내가 만지면 느껴지고 따끔거림+욱신거림이 느껴졌어. 수치로 따지면 40~50%? 3달이 지나고나서부턴 따끔거림이 덜하고 신경도 거의 90% 이상 회복한거 같아.
그래서 내 케이스랑은 조금 다른거같아
극초반엔 턱끝이나 신경쪽 통증보단 입안에 절개한 부위의 따끔거림이 더 심했었거든. 시리고 아픈게 치아 뿌리를 건드려서 턱끝이 아프다고 느끼는걸지도 모르고 아니면 신경이 회복하는 속도가 빨라서 벌써 신경이 붙는 중일 수도 있어.
확실한건 욱신거리거나 따끔따끔은 맞는데 시리다는 느낌은 못 들었어서 혹시나 불안하다면 병원 쪽에 한번 문의하는게 나을 거 같애.
다만 수술이 처음인 만큼 극도의 불안감에 과하게 생각할 수 도 있어. 나도 처음 수술받았을 때는 무섭고 불안해서 병원에 물어보고 찾아보고 그랬으니까. 근데 수술 극초기에 아프다고 느껴지는건 신경이 살아있단 얘기니까 너무 과하게 걱정 하지는 않아도 될 거 같애. 꼭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래ㅜ!
1차 수술 이후에 살처짐이 왔던 거 같은데 당시엔 인지를 못했어서 ㅜ 2차 수술 후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 인모드를 받았어! (선생님께 물어보니 수술 후 적어도 한 두달 이후에 받길 권장하시더라구 (원래는 3개월 뒤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불안해해서 한달 이후도 괜찮다 하신 느낌?)
1차 수술을 21년 3월에 받았고 2차 수술을 9월에 받았으니 21년 10월부터 인모드를 받았는데 인모드는 한달 주기로 총 4회 정도 받았던 거 같아.
3회차 까진 별 효과를 못 느꼈고 4회차 쯤에 꽤 괜찮다? 얼굴이 작아보인다?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솔직히 인모드 단독 효과는 아녔던 거 같아. 그러다 돈이 부담스러워서 4회 이상은 받지 못했고 한달도 채 안돼서 작아보인다는 느낌이 다시 사라졌어(다이어트도 원상복귀된 시점) 그래서 돈이 아깝기도 하고 난 크게 효과는 못 본거 같네 ㅜ
윤곽 고려중인 사람인데 후기 너무 도움됐어요 ㅜㅜ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살처짐 부작용이 제일 걱정돼서 수술을 고민하고 있는데, 혹시 살처짐 이후 얼굴지방흡입이나 이런건 따로 안해보셨나요??????! 살처짐은 윤곽 수술하면 어쩔 수 없는 거라며 얼굴 지흡으로 해결되니 걱정하지 말라는 사람들도 있어서... 혹시 얼굴지흡도 하셨는데 별다른 효과를 못보신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