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광대축소하고 왔어... 당일엔 하루종일 마취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서 누워만 있다가 어제 살아났어ㅎ 이제 2일차 후기를 좀 써볼까 해
일단 난 땅콩형 얼굴이고 수술만큼은 하기 싫어서 유명하고 비싼 주사랑 인모드, 사각턱 보톡스를 맞아봤는데 다 효과가 있긴 했지만 아무래도 뼈다 보니까 내 마음에 들게는 절대 안 되더라고ㅠㅠ 그래서 진짜 고민하다 설날을 노려 광대를 하게 됐어... 사실 사각턱이 젤 문제인데 그건 넘 무섭고 그래도 광대는 턱에 비해 간단해보여서(?)...
일단 난 발품을 많이 팔지 않았어 고민하던 시절부터 후기랑 이벤트랑 다 찾아보면서 마음에 드는 병원을 한군데 정했고 여기서 상담받고 바로 예약했어 중간에 불안해서 다른 곳도 받아볼까 하고 알아봤지만 이미 예약이 다 차서 안 되더라구ㅠ 상담받은 곳은 시설이 꽤 좋았고 눈 했을 때랑 비교하면 대기시간이 짧은 편이었어 실장님도 매우 친절하셨고 원장님은 내 얼굴이 전후가 매우 다를 얼굴이라 수술하기 딱 좋다고 하시더라구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렸지만... 사각턱도 추천하셨는데 소신있게 광대만!
수술 당일 너무 떨리더라구 과정은 도착해서 환복하고 양치하고 가글하고 세수하고 수술실 들어갔구 수술실은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단 작지만 그래도 수술실 같았어... 눕자마자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 넘 무서워서ㅠㅠ 간호사분들이 손잡아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넘 감사햇다ㅠㅠ 울다가 마취약 들어간단 소리와 함께 기절... 이름 불리는 소리에 눈을 뜨니 수술대 조명이 보였구 다시 한번 눈을 감았다 뜨니 회복실이었어ㅋㅋㅋ어케 왔는지 기억도 안남,,, 얼굴이 전체적으로 욱신거렸는데 아픈 느낌은 아니었어 소변을 봐야 퇴원이 가능해서 움직여 봤는데 와 엄청 울렁거리더라구 겨우겨우 퇴원하고 하루종일 잤어 수술한 것보다 마취가 더 힘들더라ㅠㅠ
얼굴은 많이 부은 것 같은데 별로 안 부은 거라고 하더라구오늘이 젤 마니 붓는 날인데 생각보단 괜찮긴한데 손대면 터질 것 같이 붓긴 햇어ㅠㅠ 그래도 광대가 사라졌어ㅠㅠ 너무 좋아ㅠㅠ 붓기가 얼른 빠져보ㅓ야 알 것 같긴한데 얼굴라인이 매끈해진 게 일단 너무 좋아ㅠㅠ 얼굴 부어서 동그래졌는데 난 이것도 좋아 사각턱 안 보이거든ㅠㅠ 일상생활은 붓기가 좀 빠져야 가능할 것 같아... 붓기 때문에 얼굴이 넘 무겁거든 어제 씨티도 봤는데 진짜 신기하게 광대가 작아졌어 원장쌤 말대로 전후 차이가 쩔어서 기분이 좋네
짱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