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가 나이가 50대 후반인데 눈꺼풀이 많이 처지고 이마 주름도 적지 않게 있었어.
근데 눈 뜨는것도 불편하고 이마에 주름이 지는게 답답하다길래 그동안 병원도 많이 찾아보고 지인들한테 물어봐서 소개도 받아봤지
원래 수술 받을 생각이 없다가 성예사, 가아사, 블로그 후기 등 많이 살펴보고 상담을 다녀왔어.
상담은 3군데 갔다왔는데 이마거상, 눈썹거상 같이 해야된다는 말도 들었고 이마거상만 하라는 곳도 있었어.
비용도 300~500만원대 선이였는데, 아빠 고민을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이마 근육, 전체적인 눈매, 눈썹 비대칭/방향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준 곳에서 마음이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2~3주 정도 고민하고 수술 받았어!
다른곳은 3군데 절개 한다고 했는데, 아빠가 받은곳은 이마 전체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5군데 절개 했고 더 넓게 박리했어.
엔도타인 사용했고 수술 시간도 2시간 정도 걸렸어.
내시경 방식으로 이마거상 수술했고 지금 3개월차인데 눈 뜨는게 편하고 인상도 젊어보인다고 해서 아빠가 많이 만족해하고 있어.
초반에는 머리도 못 감고 수술 부위에 감각이 잘 안 느껴져서 불편해하고 붓기도 많았지만
10일 후에 실밥 제거하고 흉터 연고 바르면서 사후 관리 받으니까 많이 좋아졌어.
수술하고 1주일 후부터 늦은 저녁에 산책하시고 주말 포함해서 1주일 후에 출근했어.
근데 수술 받은 티가 아예 안나지는 않고 좀 어색한데 1달 지나니까 점점 자연스러워지더라.
처음에는 이 나이에 뭐하러 수술 하냐고, 딸이 힘들게 번 돈인데 해외여행이나 가자~라며 말리셨는데 지금은 이마에 주름도 덜 지고 눈 뜰 때 편하다고 엄청 좋아해하셔ㅋㅋㅋ
평소에 안 찍던 셀카도 같이 찍자고 먼저 얘기할 정도야ㅎㅎ
이래서 열심히 돈 버나봐..ㅠㅠ
그래도 아빠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효도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