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보조개 수술한지 2년 좀 넘었고,
자연스러워 보이고 싶어서 한쪽만 했어! 근데 지금 보니까 둘 다 해도 괜찮았을 듯... 근데 첨 하는 수술이라 괜히 좀 이상하게 될까봐 걱정되서 그냥 한쪽만 했어
보조개 평소에 너무 갖고 싶어가지고... 병원에 사람이 없고 수술도 간단하대서 그냥 상담받고 당일에 했어
수술할 때 치과에서 쓰는 가림 면포 초록색 얼굴 위에 올려놓고 얼굴 하관 전부 요오드 용액으로 소독하고 했어
국소마취로 볼따구 안쪽이랑 마취하고 실로 꼬맸어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 동안 가끔 바늘이 이빨에 닿는게 좀 느낌이 이상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안쪽을 찝어놧더라고 수술 끝나고 보니까
그래서 너무 놀랬어 나는 그냥 콕 하고 들어가는 느낌을 원했는데 뽈살이 많아가지고 ㅠㅠ 그렇게 할 수는 없대 그래서 많이 찝었다는데 아니 그러면 진작 말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상담에서는 알겠다고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하겠다느니 뭐니했는데 막상 하고나니까 개많이 찝어놔서 시간지나면 점점 풀린다는데 그냥 싫었음
생각해보니 나 그때 코로나 아닐때였어 시간 더 된 것 같다 3년넘었나봐 그래서 보기 흉해서 위에다가 듀오덤 붙인 기억이 나네ㅠㅠㅠ
이게 근데 나는 실밥 풀고 좀 지나면 차오를 줄 알았는데 볼이 계속 푹 꺼져있는거야
이것때문에 스트레스 오지게받고 병원에 또 갔더니 시간 지나면 차오른다, 기다려라 그러는데 후기도 뭐 그런게 없고
몇년 후 후기 이런것도 없고 거기서 실장이랑 따따부따 하느라 스트레스 좀 오지게 받긴했어
지금 3년 돼서 푹 꺼진건 거의 없어졌거든 근데 진짜 완벽하게 매끈 볼! 웃을때만 쏙~ 이건 아님
살짝 반대쪽 볼이랑 비교하면 조금 약간 눈밑 지방꺼짐 살짝 티나는 듯한 티남 (물론 나만 아는 걸수도 있고)처럼 볼이 사알짝 들어가고
웃을때는 쏙 들어가 보조개 있던 사람처럼
근데 마음에는 쏙 들어 큰 보조개가 쑥쑥 들어가니까 이것도 지금은 그냥 맘에 들어서 양쪽 그냥 할걸 그랬나 하는건데
그때 스트레스 생각하면 그냥 한쪽만 하길 잘하기 한 것 같기도 하고 ..
그래서 촬영 같은거 있는 사람들은 ㅠ 급한 촬영이나 중요한 촬영 다 하고 해 ㅠ 무표정이거나 은은한 미소에도 볼이 그냥 푹 ...
그리고 볼 혀로 만져보면 안에 흠.. 뭔가 동골동골한게 있는게 느껴져 뭔가 이게 그 묶은 그 조직이겠지!
만족도: 보조개를 원하던 사람이라면 하기를 추천 지금 뭐 풀리지도 않고 웃을때 쏙쏙 들어가 사람들이 보조개 이쁘다 그래 ㅋㅋㅋ 보조개 수술 퀵처럼 쿡 들어가는거 말고 쑥 들어가는게 진짜 찐 보조개 가진 사람들하고 비슷한 모양인 것 같아
근데 약간 원래 있는 사람들처럼 작은 표정에도 싹싹 들어가는 그런건 없고 씨익 웃어야 쏙 들어가
만족도는 높음!!
수술후 케어: 개불만족진짜개싫어진심 그때 스트레스 받고 우울하고 사진찍으면서 계속 보고 거울보고 계속 신경쓰이고 볼 계속 마사지하고 혀로 꾹꾹누르고 진짜 개고생했던거 생각하면 진짜 가서 물이라도 끼얹고 싶지만 휴 .
주의점 : 생각보다 깊은 보조개 만들면 차오르는 시간 개오래걸림 나 진짜 일년까지도 살짝 꺼짐 있었어 근데 코로나 터지고 어느순간부터 마스크쓰고 다니고 그러다보니까 볼꺼짐이 덜 신경쓰이긴했네 지금은 진짜 엄청 사알짝 있어 사알짝 !
어쩃든 절개를 하는 수술이고, 돈도 들이는거고 시간도 들이는거니까
잘 생각하고 하길바랄게! 내가 한 병원은 그냥 난 별로 그렇게 막 추천하고 싶지않아
솔직히 말해서 의사쌤은 쭈구리고 실장이 득세인 병원있지 딱 그런 병원이야
수술하고나서 내가 수면한것도 아니고 볼 깊게 들어간거 얘기할라고 했더니
원장은 그냥 고개 푹 숙이고 내쪽 안보고 실장이 자기랑 얘기하라고 하는데 뭐지 싶었어
그래서 만약 할거면 딴데서 해라!
그리고 이미 한 예사중에 볼꺼짐 걱정하는 예사들 아파도 혀로 꽉꽉 거기 눌러줘 다리미로 피듯이 아파도 그냥 해 버텨
풀릴거면 진작 풀렸을거임 난 좀 뻐근할때까지 맨날해써 우울해서 .. 시간지나면 그래도 볼 좀 평평해지니까 넘 우울해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