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광대 수술하고 6개월이 지났네요
어릴 때부터 옆광대가 유난히 발달해 있어서 정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얼굴이 넓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셀카를 찍을 때도 항상 각도를 신경 써야 했고 묶는 머리나 짧은 머리는 엄두도 못 냈죠.
앞머리는 늘 내리고 다녀야 했고 스타일링에 제약이 많다 보니 점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됐어요.
결국 큰맘 먹고 안면윤곽 수술을 윤곽의정석에서 광대 1종 수술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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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직후에는 붓기가 심하고 입안 실밥 때문에 식사도 불편해서 한동안 죽이나 미음 위주로만 먹었어요.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살짝 지쳤는데 실밥을 제거하고 나서는 컨디션이 확 좋아졌어요.
한 달 차쯤부터는 거의 모든 음식을 문제없이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오히려 살이 찔까 봐 걱정될 정도였어요.
지금은 수술한 지 6개월이 지났고 아직 남아 있는 붓기가 조금 있지만 그래도 얼굴 윤곽이 전보다 훨씬 정리되어 보이고 옆광대가 눈에 띄지 않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사진 찍을 때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겼고 묶는 머리도 자연스럽게 시도할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아요.
주변에서도 얼굴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하고 수술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단순히 예뻐졌다고 느끼는 정도라서 결과가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지금은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서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얼굴이 더 예뻐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