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찍어준 옆모습 사진을 보고 처음으로 얼굴형에 대한 큰 위화감을 느꼈어요. 체지방률이 낮은 편인데도 이중턱이 도드라지게 보이고, 턱선이 부자연스럽게 처져 있는 듯한 느낌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거울로 볼 때보다 사진 속 모습이 훨씬 더 어색하게 느껴졌고, 그게 쌓이다 보니 턱끝전진술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상담은 꽤 만족스러웠어요. 수술 방법부터 회복 과정, 예상되는 변화까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신뢰가 갔고요. 다만 걱정됐던 건 제가 가지고 있던 안면 비대칭이 수술 후 오히려 더 눈에 띌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 부분은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오히려 고민을 더 현실적으로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고요.
수술 직후 일주일 동안은 생활 자체는 괜찮았지만, 입을 벌리는 동작이 정말 힘들었어요. 밥 먹는 것도, 양치하는 것도 불편하고 스트레스였어요. 붓기도 심한 편이라 처음 2주 정도는 외출이나 사람 만나는 게 어려웠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가 서서히 빠지고, 입 벌리는 것도 조금씩 편해지면서 일상생활에 점차 복귀할 수 있었어요.
사실 비대칭이 더 도드라질까 봐 제일 걱정했는데, 의외로 수술 이후 오히려 균형이 나아졌다는 느낌이 들어서 놀랐어요. 특히 옆모습이 전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정리된 느낌이라 사진 찍을 때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고요. 이중턱처럼 보이던 부자연스러운 라인도 많이 개선됐어요.
전체적으로 만족해요. 뼈 수술이라 부담도 컸고 회복 과정도 쉽진 않았지만, 큰 문제 없이 잘 회복됐고 기대했던 변화 이상으로 긍정적인 결과가 있어서 기뻐요. 고민하던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저한테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