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볼 쳐짐+턱살 때문에 울쎄라만 알아보다가
아픈거 싫은데 수면마취는 더 싫어서 비교적 덜 아프게 할수있다 그래서 수면마취 안하고 울타늄 받았어 (아예 안 아프진 않았지만..
울쎄라400샷+티타늄80KJ
재작년에 프락셀 받을때는 그냥 근처 병원가서 냅다 했는데 이번에 돈 좀 주고 차이도 제대로 보고싶었어서
울타늄이라는거 자체를 처음 만든 병원에서 굳이굳이 받았어 비용 좀 더 주더라도 안전빵으로 하고싶어서…
동네 병원만 가다가 청담동까지 갔다와서
뼈저리게 느낀 점은
1. 그사세 VIP 대우가 오진다
2. 원장님이 진짜 꼼꼼하게 봐준다
3. 끝나고 발라주는 것 마저 심상치않다
1. 그사세 VIP 대우가 오진다
뭐 나보다 병원 많이 알고있는 예사들이 더 많겠지만
나는 진짜 무슨 궁전인줄 알았어
대기실도 시술실?도 너무 웅장(?)하고 음악 깔리는것도 좋고 다른데도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기계 쓰기전에 무슨 아로마테라피 같은거 해주고 쇄골이랑 이런곳 데콜테 마사지 쭉 해주는데 굳이 따지자면 병원보다는 5성급 호텔 서비스 받는 분위기였어 (울타늄 받기전에 이미 여기서부터 홀린 상태)
끝나고 관리도 진짜 섬세하게 해주고
갈때 붓기빼라고 호박죽 주는데 그것도 은근 맘에들었음 ㅋㅋ
2. 원장님이 진짜 꼼꼼하게 봐준다
원장님 원래 성격인지 모르겠는데 디자인할때부터
엄청 꼼꼼 of 꼼꼼으로 설명해주셔가지고
거의 30~40분 설명들었어…(근데 내가 극 I형 인간이라 좀 어버버 했음…)
내가 뭉뚱그려서 좀 빈한 느낌 안들고 고급스럽게 하고싶어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아 그건 지금 전체 윤곽이 조금 처져있고 음영이 져서인데 이걸 몇샷 넣으면 여기 근육이 풀어지면서 인상도 같이 펴진다.
고급스러운 느낌은 단순히 깔끔해서가 아니라 이런 인상들을 잡아줘야한다
이런식으로 찰떡같이 알아듣고 설명을 해주심
(참고로 처음상담해주신 실장님도 디게 사근사근 친절)
나는 얼굴에 좀 없는 편이라 살성이 좀 물렁한? 헐거운?타입이라서 울쎄라만 단독으로 하면 들인거에 비해 얻는게 상대적으로 적대.
그래서 티타늄이랑 같이 병행하는게 훨씬 오래가는데
어떻게 그걸 알고 스스로 울타늄을 할 생각으로 왔냐고 ㅋㅋ 칭찬받음(?) 난 그냥 덜아프고싶었을뿐인데…
+무슨 사진을 그리 찍는게 많은지
디자인때문에 앞으로도 찍고 옆으로도 찍고 거의 360도 돌려가며 찍은듯
3. 끝나고 발라주는 것 마저 심상치않다
시술시간은 3D찍고 원장님 상담 받고 마취한뒤에
1시간정도 시술한것같아
총시간은 2시간 좀 안됐던가 그랬어
울쎄라+티타늄 척척 쏴주시고 내가 뭐 불안한거 느낄 새도 없이 끝나버림..
나 진짜진짜 쫄보라고 티타늄 약하게 해달라고 해서 그런지 아픈것도 거의 못느꼈어
근데 위에서 말했듯이 진정관리 해주시는 관리사님들도 찐이심 시술 어떠셨냐고 진짜 요정처럼 물어봐주셔…
그리고 제일 놀랐던 거.
얼굴이..번쩍번쩍하지..?
글고 얼굴에 모공이…거의 안보여
나 원래 코옆에 왕모공 있는데 거의 티 안나지 않아??
첨에 그냥 티타늄 같이 받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담날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니까
얘들 울쎄라나 티타늄 했을땐 딱히 모공 효과는 없었대
제일 유력한 가능성을 떠올려보면 팩하기 전에 뭔 거품같은 세럼 발라주셨는데
내 손으로 만져보진 않았지만 얼굴에 닿을때마다 쫜득쫜득한 느낌이 들었거든?
뭐냐 물어봤을때 모공 어쩌구 해주는 폼세럼이에요~ 이러셔서 아 그런 제품이 있나보다 했는데
집에와서 검색해도 안보이고 클렌징폼만 나와…화장품이 아니고 약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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