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 2주차 후기.
어릴때부터 얼굴형 스트레스가 심했어서 퇴사한김에 사각턱, 옆광대 수술 하고왔어.
수술 전에는 아무생각 없었고 걍 평온했어.
발품도 팔고 정보도 알아봤어야했는데 딱 한군데 가서 바로 예약한거라 더 그랬던듯ㅠ 무모했다^^
-수술 당일-
진짜 개아팠어. 광대는 안아팠는데 턱이 너무아프더라구.
욱씬거리는 통증이 심해서 무통주사 달고 진통제 더달라하고...
진짜 이걸 내가 왜한다했지 후회 가득했다.
계속 피가래나오는데 뱉기도 힘들고 코막혀서 잠들기도 힘들고.
이렇게 아픈줄 알았으면 안했을듯.
하루 입원해서 입에 피통차고있는데 그것도 불편했어.
-수술1~7일차-
수술 다음날 피통빼는데 느낌 진짜 이상ㅋㅋㄱㅋ
머리 감겨주는 서비스 있어서 다음날 감았는데 세상 시원하더라고.
한 3일차까지 얼굴이 띵띵 붓는데 진짜 개못생겨서 이걸 왜했나 계속 그런생각만들고 아프긴 겁나 아프고.
그래도 3일 지나니까 아픈건 좀 가시더라고.
7일차때 구렛나루 실밥 풀었어. 그것만으로도 좀 시원한 느낌.
7일차까지 죽도 먹기 힘들어서 전부 액체류만 먹었어.
덕분에 살 엄청 빠짐.
-수술7~14일차-
이제 슬슬 붓기가 빠지기 시작.
광대쪽은 금방 빠지는데 턱 붓기가 에바ㅠ
초반보다 많이 빠지긴했지만 그래도 붓기 한가득이야.
특히 앞턱이 단단하게 붓기가 잡혀서 제일 불편해.
입안 실밥때매 불편한거 말고는 견딜만한 수준.
14일차에 입안 실밥 푸는데 눈물 줄줄났어.
실밥이 아니라 잇몸을 째는줄.
실밥 풀었는데 아직 살이 덜 아물어서 당분간 계속 유동식만 먹으려고.
그래도 실밥 푸니까 세상 편해.
감각은 앞턱 빼고는 다 멀쩡해. 앞턱도 일부분만 마취한 느낌이고 나머지부분은 멀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