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한지 7-8개월 정도 지났넹 나는 내년 후반에 결혼 예정인 예신이야! 윤곽 붓기는 길게 보면 1년도 간다는 말이 있어서 최대한 시간 넉넉하게 잡고 수술 받았구 중간에 예랑이랑 수술 때문에 다투기도 많이 다퉜음..ㅋㅋㅋㅋ 지금은 붓기도 웬만큼 다 빠지고 갸름해지니까 많이 예뻐졌다고 신기해함..ㅎ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간사하다 느낌^^;;ㅋㅋ
난 일단 어렸을 때부터 외모 꾸미는 데 관심이 많았고 직업상 잘생기고 예쁜 사람을 많이 만나게 돼서 항상 성형에 대한 생각을 늘 마음 속에 품고 살았던 것 같아. (참고로 나는 윤곽 하면서 코도 같이 했어....)
아반떼에서 마세라티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는 것처럼 처음에는 오바하는 건가 싶다가도 나중에는 1종만 하면 과하지는 않지, 더 나중에는 2종도 괜찮지, 더 나중에는 이왕 하는 거 3종 하자 이렇게 되더라고...? 이 고민을 장장 몇 개월동안 했던 것 같고 솔직히 윤곽 해본 예사들중에 나랑 비슷한 고민 했던 사람 많을 거라고 감히 예상해봄... 암튼 그래서 3종으로 결정 내리고 상담 받으러 다녔고, 두 곳은 주변 추천, 한 곳은 윤곽으로 유명해서 갔고 또 한 곳은 서치해서 찾은 곳 이렇게 총 네군데 상담 다녀옴. 원래 후보군 두군데 더 있었는데 체력이 안 돼서 네군데만 상담 받고 결정함
암튼 나는 사진에서도 보이다시피 양쪽 얼굴 비대칭이 좀 심한 편이었어. 관자 움푹 들어가고 다른 한쪽은 볼록 튀어나와있고 ㅠ 가장 신경 쓰였던 게 광대였는데 전체적으로 화려한 (흔히 인형라인이라고 하지?) 라인으로 깎고 싶어서 결국 돌고 돌아 3종으로 수술했고 병원들 진단은 다 달랐던 것 같음 어디서는 근육묶기 같이 해라, 얼지흡 같이 해라 하는데 솔직히 전혀 생각도 못했던 수술이고 너무 굳이? 싶은 수술인 것 같아서 되도록 피하고 싶었어.
결국 광대는 사다리꼴 (앞+뒤+윗 3중 고정), 사각턱은 긴곡선, 앞턱은 v절골로 들어가면서 볼륨 때문에 보형물 같이 넣는 게 괜찮을 것 같다고 진단 내려준 병원에서 수술 받았고 수술 뒤에 하루 병원에서 입원했어! 이건 병원마다 다른건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1종이나 광대만 하면 입원 안 한댕 암튼 수술하고 며칠간은 부드러운 음식만 먹어야 되는데 이게 은근.. 헬이더라 ㅋㅋ 식단하면서 몸매 관리중이라 괜찮겠거니 했는데 하루이틀 지나고부터는 와... 너무 물리고 지겹고 토할 것 같았음 ㅠㅠ
다른 수술로 고생하던 친구가 영양캔? 그런 거 좋다고 그린비아 마일드케어 추천해줘서 난 그거 집에 쟁여놓고 먹었음 근데 이거 쫌 비싸 200ml에 만원꼴... 하루에 4캔씩 먹었으니까 하루 식사로 4만원 쓴거네 ㅠㅠㅋㅋ 꼭 이거 아니어도 죽이나 푸딩, 부드러운 계란 음식 이런 거 먹어도 괜찮음 땡김이는 한시간 하고 30분 쉬고 이런 텀으로 해줬고 잘 때는 안 하고 자도 돼서 크게 불편한 점 없었어 산책은 내가 종이인간이라 뿌리는 파스 뿌려가면서 열심히 걸어줌 ㅎㅎ
암튼 전후사진 보면 알겠지만 윤곽이라는 게.. 고생도 고생이지만 그만큼 전후차이도 크게 나니까 잘만 받으면 만족도가 큰 수술인 것 같음 9개월차까지는 경과 봐야 된다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 없고 원장님도 수술 잘 됐다고 하심 생각나는 거 다 적기는 했는데 더 궁금한 건 댓글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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