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성형에 끝은 없는 걸까요??...
첨엔 코 수술 하고 싶어서 병원을 알아보러 다녔죠...
주위에서도 그렇고 병원에서도 그렇고 코 수술을 권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코수술은 접기로 하고 눈라인이 짝짝이라서 재수술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결국 쌍커플 수술과 눈밑 지방 제거 수술을 했는데 하루종일 거울을 달고 살았답니다..
그런데 쌍커플수술을 하니 다른곳이 맘에 안들기 시작 하더라구요..
관심없었던 관자도 푹 들어가 보이구...볼 역시 나이가 들어서 인지 20대였을땐 볼이 빵빵 했는데 30대가 되니 푹 꺼져 보여 아파보이구....
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이구 싶은 욕심에 일을 저질렀죠...
지방이식 하는거 별거 아니라 생각 했죠..
그래도 처음 하는거라 넘 떨리고 무서웠어요..
먼저 기도를 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죠..
여기 저기 의사샘께서 체크를 하시고 제가 턱이 좀 짧은 편이라 볼에 지방을 잘못 넣으면 얼굴이 넓어 보인다고 하더군요...저 역시 그게 걱정 이긴 했거든요...
전 뱃살이 많아서 배에서 지방을 빼고 싶었는데 허벅지 지방이 젤 좋다면서 허벅지에서 뺐어요..바지를 내리고 허벅지를 보는데 좀 챙피했어요...
먼저 팬티만 입고 엎드려 있었죠...
수면마취가 시작 되었죠..레드 션~~
깨고나니 회복실 이더군요...
머리가 어질어질 구역질도 나올거 같고...
정말 기분 더러웠어요...한참을 회복실에 있다가 약국에서 약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죠..
이틀동안은 속이 뒤집어 질거 같아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입도 잘 벌려지지 않아서 물 말아서 밥만 먹었어요..가끔 죽도 먹고...
얼굴도 멍들고 허벅지는 엄청 심하게 멍들고...
허벅지를 누구한테 실컷 두들겨 맞은 것같구.. 걸음도 제대로 못걷구..화장실 변기에 앉을때도 겁나 아프고...
그래도 참을만은 해요..^^
수술할때 수면마취를 해서 아픈지도 못느꼈구요...
수술자국은 얼굴엔 점뺀거 마냥 6군데 딱쟁이가 져 있구요..그리구 엉덩이 바로 밑 부분에 가로로 약간의 상처가 양쪽에 나 있어요...
볼은 복어처렴 퉁퉁 붓고 지금 6일 되었는데도 퉁퉁 부어있어요..
멍도 아직 남아있구. 지방넣으거 눌릴까봐 세수도 제대로 못하고..그래서 그런지 피부가 말이 아니네요..
볼에 사탕 넣은것처럼 좀 불편하구..답답하구요..
관자에 지방 넣어서 썬글라스도 못쓰고 모자도 못쓰고..
계속 밖에도 못 나가구...
지금은 정말 볼품 없어요...
지금은 넘 빵빵해서 걱정 나중엔 넘 빠져서 걱정...
이 수술을 2차 3차 계속 해야 한다니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예뻐지면 언제 이런 고통을 겪었나 하겠지만...
제가 제일 궁금한건 과연 3차 까지 지방을 넣으면 영구적으로 유지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몇백씩이나 주고 또한 이런 고통을 겪었는데 영구적이지 않다면 넘 억울 할것 같아요..
붓기빠지고 예뻐지면 사진 올릴께요..
정보는 그때 드리겠습니다...
모두 예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