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집에서 보내고 쓸쓸하긴 하지만...
수술받기 전에 올린 글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후기를 올려요. ㅋㅋㅋ^^
수술 날 병원에 도착하자 얼마나 떨리던지- 병원에 사람이 많아서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긴 했지만, 막상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초조함은 점점 커지더군요.
하지만 막상 수술자체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 끝나있는 느낌이었답니다.
5시간 정도 수술이 진행되었다고 들었는데 완전히 정신이 든 시간은 9시간 정도 지난 후 되었던 것 같네요.
통증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어요. 사실 수술 전에는 통증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이 저를 두렵게 했었는데요, 마취에서 깨어난 후에도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수술 후 2~3일 정도는 통증이 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에서 적절하게 진통제를 투여해 줘서 힘들지 않았어요. 5일째가 되면서 부터는 통증이 전혀 없군요.^^
수술 후 2~3일간은 얼굴이 계속 부어오릅니다. 3일째 되는 날 가장 크게 부어올랐다가 그 이후로는 부기가 빠지기 시작하는데, 저는 특히 목이 좀 부었던 것 같고- 귀가 멍멍하고 찌릿한 소리가 좀 들렸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증상들도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저보다 먼저 수술하신 선배님들께서는 일주일정도 지났을 때 부기가 어느 정도 이셨나요?
저는 현재 이런 상태입니다.ㅎㅎ 찜질은 물론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제 글이 양악을 준비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어드리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분의 댓글에 너무나 힘이 난답니다.^^
다음에 또 후기 올릴께요-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구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