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호호^^
맨날 구경만 하다가 처음 글을 써보네요. 어떻게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용기가없어서 사진은 못올리고 후기만 올릴게요 흐흐흐
저는 추석연휴에 맞춰서 수술을 받았어요. 18일 토요일에 수술해서 지금 딱 2주가 되었네요~
제가 얼굴에 각이있는편은 아니었어요. 남들이 볼땐 갸름하다 할 수 있는정도였는데 본인이 컴플렉스라고 생각하는건 어쩔수 없잖아요..병원 실장님도 안해도 되는 얼굴이라고 하긴했지만 이미 결심한 이상 저를 막을수는 없었어요ㅋㅋㅋ 그래서 결국 안면윤곽을 하게 되었는데요 2주째인 지금 붓기빠지는 재미에 살고있답니다 ㅋㅋ
저의 가장 친한친구는 2년쯤 전에 입안절개로 광대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이친구가 볼쳐짐때문에 너무 후회를하고 수술 하려거든 두피절개로 하라고해서 저는 광대는 두피절개로하고 턱은 입안절개, 앞턱은 절골해서 앞으로 빼는수술을 받았어요. 친구가 소개해준 이 병원에 원장선생님은 듣던대로 인품이 정말 훌륭하신분이었어요 솔직하시고 인간적이시고..
수술당일~1일째 : 이때는뭐 마취기운이 아직 빠지지 않아 정신 없었습니다. 수술은 아침8시반쯤시작해서 4시간반정도 걸렸다고 하는데요 깨어보니 오후 4시 조금안되었어요. 아픈건 없었고 원장선생님 말씀대로 피호스같은건 없었어요 워낙 출혈이 없다고해서요. 거즈두장정도로 끝이었어요. 마취깨려고 병원계속 걸으면서 왔다갔다하고 자다 다시걷고를 반복해서 집에도착하니 저녁9시?정도 되었어요. 병원실장님께서 친절하게 택시까지 잡아주셨어요. 감사 ㅠㅠ
2일~3일째 : 헉 ㅠㅠ 부기가 장난아니에요 ㅠㅠ 원래 잘붓는 체질은 아니라서 인터넷에 보이는 다른분들보다는 부기가 적었지만 얼굴이 부어서 얼굴에감고있던 붕대를 조여왔어요 ㅠㅠ 숨쉬기힘들어요. 다행이 통증은 없어서 진통제도 안먹었지만 조여오는 붕대땜에 너무 괴로웠어요ㅠㅠ 오 지져스 눈에 충혈도 되었어요ㅠㅠ 오마이갓
4일째~~6일째 : 서서히 부기도 빠지고 눈에 충혈된것도 줄었어요. 살만하니까 배고픔을 견딜수 없었어요ㅋㅋㅋ 그래도 두유와 쥬스와 아이스크림으로 버텼어요. 조금씩 줄어드는 부기를보면서 흐뭇해지는 시기였어요 이때부터 걷기운동도 열심히 했어요
7일째 : 붕대를 풀고 드디어 머리를 감았어요 으아~~개운해 ㅋㅋㅋㅋ 유아용칫솔로 닦을수있는데까지만 이도닦았어요. 거울을보니까 광대부기는 어느정도빠지고 턱은 아직 좀 부어있었어요 특히 앞턱이........ㅠㅠ 저는 쨘!!하고 이쁜계란이 나올줄 알았는데ㅋㅋ 그래도 부기가 많이빠져서 마스크로 턱아래만 살짝가리면 아무도 모를정도였어요.
병원에 실밥뽑으러가는데 전에입던 바지가 헐렁해졌어요ㅋㅋㅋ우왕 살이 많이 빠졌나봐요ㅋㅋㅋ
실밥뽑는거는 아프진않은데 앞턱실밥뽁을때는ㅠㅠ이빨신경치료하는느낌?ㅠㅠ 머리실밥은 5~6개정도 더 남겨놓고 11일째 봅기로 했어요. 두피절개라서 걱정했는데 눈썹다 움직이구요 두피쪽에 감각은 대부분 그대로였어요. 다만 아랫입술 가운데부분에 감각이 약간 둔해졌어요.
8일~11일째 : 실밥을뽑고나니 하루하루다르게 부기가 빠져요. 신기했어요 9일째 회사를갔는데 사람들 몰라요ㅋㅋㅋ 그냥 어디좀 아프냐고 물어봐요ㅋㅋㅋ 친한사람들만 알아요ㅋㅋㅋ11일째는 병원가서 두피에있는 나머지 실밥을 뽑았어요 아 개운해~~
12~14일째 : 부기가 한번에 확 빠지진 않지만 계속 빠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정면에서보면 너무 갸름해져서 식구들도 깜짝 놀라요ㅋㅋㅋ 근데 앞턱에 부기는 좀 늦게 빠지려나봐요 이런ㅠㅠ 그래도 막 부어있는상태는 아니고 저만아는정도에요. 아랫입술 가운데부분 감감은 조금씩 돌아오고 있어요.
수술하고 생각해보니 성형수술 그렇게 힘든것 아닌것 같아요 할만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수술하시려면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하셔야되요. 어떤 병원에서 하시든 상담 꼼꼼히 받아보시고 신중한 결정 내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