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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FACE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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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후기]

광대 3개월..

브루마 2006-05-25 (목) 02:58 18년전 2041
정말 올만에 들어와 눈팅도 하고 글도 남기네요..
낼 모레면 수술 3개월째 납니다..
저는 강남 모 병원에서 입안절개로 수술을 했는데..
여기 글을 읽다보니 남들보다 회복이 빠른 것 같네요..
1년이 넘어도 붓기가 남아있는 것 같다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붓기는 99% 사라진 것 같거든요..
처음 일주일 슈렉 얼굴 한 번 더 뭉개놓은 것 같은 악몽같은 상황이 언제적 일이었나 싶네요..ㅎㅎ
글구.. 입안절개로 인한 볼처짐이나 함몰 등 부작용 얘기도 종종 읽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볼처짐도 없고.. (처음 한달은 붓기를 볼처짐이라 생각해서 무지 우울했었죠..)
좌우도 대칭 좋은 것 같아요..
입옆 사탕볼이랑 턱 밑으로 늘어진 살들도 매일 살살 마사지하고, 세수할 때마다 위로 쓸러올려주고, 탄력크림 꾸준히 바르고 땡김이 자주 착용했더니
차차 올라붙더구만요..
지금은 거울을 봐도 살들이 처졌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어려보인단 얘길 많이 들어요..
하지만 뼈에 손을 대는 대공사를 한만큼
조금도 불안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아주 가끔이지만 씹을 때 뚜둑 소리가 난다거나
머리 앞으로 숙일때 뼈가 쏠리는 느낌이 들거나 하면
간이 콩알만해집답니다..
뼈가 안 붙은 건 아닌가 괜히 불안해서 신경이 곤두서고요..
근데 눌러도 소리가 안 나는 걸 보면
뼈는 다 붙은 것 같네요..
지난주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3개월 정도면 뼈는 다 붙은 거라고..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고요..
입안 절개로 하면 얼굴이 갑자기 무너진다는 둥 그런 말들도 보이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제가 잠버릇이 심해 마구 얼굴 눌리면서 프리하게(?) 자고 일어나도
뼈가 움직이거나 뒤틀렸단 느낌 든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붓기가 1년동안은 계속 빠진다고 하니 지금보다 더 갸름해지면 저야 띵호아죠..
어젠 모자쓰고 외출했는데
친구가 왠지 갸름해진 것 같다고 살뺐냐고 그러대요..
기분좋습디다..
11월에 결혼 있는데 그때까지 계속 빠지면 좋겠네요..
광대 수술 후 힘들어하시는 분들께는 염장 지르는 꼴이 되어버렸나요?
근데 툭 불거진 광대 때문에 십 년 이상 맘 고생해오신 분들은 차라리 수술하세요..
'안티성형'같은 데 괜히 들어가서 할까말까 망설이다간 평생가도 못합니다..
괜히 맘고생만 심해지고요
결과가 좋으니 쉽게 말할 수 있지 않냐구요?
네 맞습니다.. 그럴지도 모르죠..
근데 선택도 자기 몫이고, 그 선택의 결과 역시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 아닐까요?
단, 선택이 신중해야 하는 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선 당연한 것일테구요..
저는 제가 빨리 회복되고 수술 결과 좋은 것이 제 건강한 체질 때문이라 생각이 되요..
그러니 평소에 뼈가 약하다고 생각되는 분이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분, 타고난 체질이 약한 분들은 수술 신중히 고려하세요..
피부탄력이 약하고 잘 처진단 느낌 드시는 분은 두피절개가 좋을 듯 하네요..
뭐든 잘 먹구.. 병치레 없구.. 상처도 금방금방 낫구.. 그런 분은 입안절개도 괜찮아요..
겉으로 표시도 안 나구.. 회복도 빠르구요..
전 입안 절개한 상처.. 진짜 뻥안치고 열흘만에 다 아물어서 붙었어요..
여러가지 수술방법들이 각각 다 장단점이 있을테니까 신중하게 알아보시고, 자기에게 맞는 수술법 택해서 모두들 회복도 빠르게.. 다 이뻐지셨음 좋겠네요..

*아 참.. 글 올려놓기가 무섭게 병원정보 물으시는 분들 쪽지가 쇄도하던데요..
엔간하면 답장해드릴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너무 많은 경우나 제가 바쁠 때는
그게 힘들더라고요..
쪽지 답장이 혹시 안 가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글구 제가 잘 된 병원이라고 모두 결과 좋으란 법은 없으니깐 여러군데 상담받아보시구.. 인터넷 검색도 해 보시구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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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뉴~뉴~* 2006-05-25 (목) 03:17 18년전 신고 주소
와~ 좋은후기글 제가 제일 먼저 읽었어요~^^*괜히 기분이 좋네요~ㅋㅋ
herstory 2006-05-25 (목) 08:03 18년전 신고 주소
첨에 걱정 하시는글 읽었었는데 다행이네요~ 축하드려요!! ^^
핑키걸 2006-05-25 (목) 08:20 18년전 신고 주소
좋은 얘기네요. 전 약간 탄력이 없는 거라 두피절개로 해꺼든요
솔직히 기관지도 많이 약하고 기침도 많이 하는편이라 ㅋㄷ
어떤 방법으로 하든 자기한테 맞게 이뿌게 됨 좋은거 같아요..
글구 정말 잘 먹어서 면역력 높여야 한다는데도 공감이구요 *^^*
캬캬캬 2006-05-27 (토) 12:23 18년전 신고 주소
저도 님처럼 광대가 심하신 분들의 경우 마음고생만 하지말고
수술해서 자신감을 되찾으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글고, 전 입안절개하신 분들이 모두 부작용으로 고생한다는 말은
한 적 없거든요?^^

다만, 입안절개의 경우 수술방법상 자칫 고정이 잘못되어 부작용이
날 수 있을 확률이 높다는 말을 한 것 뿐인데.....

그건 수술집도의사의 기술과 능력 문제가 아니고 그 방법의 문제라고
했어요. 입안절개보다 최소절개는 더 문제가 되는 방법이라고 들었구요.

암튼 님은 안정된 회복기를 지나고 계시니 반갑습니다.
11월에 결혼하신다니...그때쯤이면 훨씬 더 좋아지실거예요.
안면윤곽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좋아져요.
물론 잘된 수술의 경우에만 그렇지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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