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도 성예사라는 사이트에서 도움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쌍수 완료하고 후기 글 작성해
일단 나는 인아웃 절개 쌍꺼플/ 절개 눈매 교정 이렇게 받았어
전에 내가 쌍수 상담 갔다 온 후기들 올렸는데
그 후기 썼던 때가 엊그제 같은뎅 ㅎㅎ 이렇게 후기 쓰게 되니까 정말 좋다
한 달 됐고 아직은 붓기가 많어 ㅎ 근데 원래 절개는 한 달 째에도 약간 통통해야 나중에 붓기가 더 많이 빠졌을 때 라인이 지나치게 얇지 않다고 하더라구 얇쌍이 취향인 사람도 있겠지만 난 그래도 어느 정도 라인이 보이는 게 좋아서~
오랜 오랜 고민 끝에 내가 지금 수술받은 병원을 선택했던 이유는
눈매교정을 잘하는 곳에서 받고 싶어서
눈매교정...진짜 사실은 나도 받기 싫었고
이쁜 것도 이쁜 거지만 안전제일 주의여서 안 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수술 집도해주신 원장님이
‘00씨 같은 눈은 눈매교정을 꼭 해야 한다. 눈 뜨는 힘이 거의 중증이다.’ 라고 강조를 하셔서 고심 끝에 했어.
정말 그런가 싶어서 안과까지 가서 ‘00씨는 눈 뜨는 힘이 약하긴 약하네요...’라고 판정도 받아옴
눈매 교정에 쌍수까지 해서 그런지 처음엔 눈이 진짜 괴물처럼 부었고...매몰, 자연유착을 한 유튜버들 브이로그에 나온 거에 비해 너무 이상해서 수술이 잘못 된 거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
눈매 교정 부작용이라고 하는 두통? 이런 것도 없고
또 이분 말에 따르면 절개 눈매 교정이 비절개 눈매 교정보다 훨씬 좋고, 본인이 수술하는 방식은 눈매 교정이 잘못되면 기간 상관없이 몇 년 후에도 풀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셨던 게 기억나네
그래서 저렇게까지 말하는데...^^ 하고 내 고집을 꺾었지.
2. 강요 없는 상담 실장님, 확실한 ås 사후 관리
일단 실장님이 강요가 전혀 없으셔서 좋았고
성형외과 상담 실장 특유의 기존쎄가 아니라
그냥 일반 회사원 같으셔서 오히려 편했어
글고 내가 첨에 실밥 풀고 원장님을 만났는데
원장님이 한 쪽 눈이 너무 안떠져서 일주일 후에 다시 재수술하자고 먼저 말씀하심
일주일 후에 수술 준비해서 다시 가니까...
음, 생각보다 괜찮아졌네요. 그냥 우리 한 달 후에 다시 와서 체크해보고 그때도 쭉 비대칭이면 그 때 가서 합시다 이러심
사실 난 한 며칠만 내 쌍꺼플 라인 신경 쓰고 그 후엔 너무 신경도 안 쓰고 있는데 병원 관계자분들이 더 내 눈에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아...한 달 후에 또 보자니 ^^ 그 병원 가는 길이 이젠 훤해 하도 가서
내가 지방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지
음...이제 뭐 더 쓸 게 없네, 수술 때 눈 떠보세요, 눈 감아보세요 한 삼십 번 반복하고...원장님이 수술 중에 00씨 눈 진짜 수술하기 어려운 눈이다 힘들다 중얼중얼 대셨지만, 내가 속으로 ‘여기가 눈매교정, 쌍수 알아본 병원들 중에서 제일 비싼 데, 내 돈 얼마를 부었는데!! 왤케 궁시렁 대실까, 지금 아파 죽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던 거 빼곤
암튼 내가 했던 곳 엄청 비싸...쌍수 하고 한동안 좀 쪼들렸어
그래도 후회는 안해
재수 삼수 하면 그게 돈이 얼마야
추가로 내가 수술 선택 안했던 병원들에 대해서 좀 더 적어보면
이유가 다들 있어
1) A 병원
눈으로 유명함
거의 눈 수술만 한다고 함
근데 여기가 제일 이상했어. 여기 의사도 나 보자마자 눈매교정, 윗트임, 절개 쌍수 해야 한다고 했는데
눈매교정이 비절개인지 절개인지 말도 안 해주고
윗트임은 솔직히...내 생각엔 말장난이거든. 앞트임은 있는데 윗트임은 돈 더 받으려고 항목 추가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아 (틀릴 수도 있어)
그리고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건, 마취 방식을 수면 마취랑 부분 마취 중에 고르라는데
눈매교정을 하는데 왜 수면 마취를 하지...? 이것도 역시 틀릴 수 있지. 나는 의사도 아니고, 간호사도 아니고, 나 포함 의학이랑 우리 집안은 정말 멀거든
근데 수술 하다가 눈 감고 뜨는 걸 봐야지 눈매교정이 제대로 되는 데 왜....??????? 그리고 내가 그럼 부분 마취하겠다는 데 실장이 갑자기 좀 ‘앗’하는 표정을 순간 지음. 아니 뭐 대놓고 대리 수술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저 표정은 뭘까 생각함. 그래서 나한테 수면 마취 권함. 아니 왜????아직도 내 입장에선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임. 눈으로 유명하고
중국인들 한국인들 다 다 다 많은 병원이어써
2) B 병원
여기도 눈으로 유명함 거의 눈만 한다고 하심
한 군데에서 오래 했다가 중간에 잠깐 망하고 다시 개업한 거라는 걸 강남언니 어플에서인지 성예사 여기에서인지 본 것 같아
여기서는 비절개 눈매 교정 + 절개 쌍수 권하심
비절개 눈매 교정은 내 입장에선 별로 여서 그냥...그랬음
차라리 절개를 했음 했지...
여긴 상담실장이 싸가지를 밥 말아 먹음, 처음에는 사근사근 말하다가
눈매 교정 내가 걱정 많이 하니까 다들 많이 하시는 데 왜 그러세요? 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함
내가 생각 좀 더 해보고 다시 오겠다고 하니까 그 때부터 태도 더 싸가지 없게 하더니 거의 내쫓다시피 상담비용 만원 받고 ㅋㅋㅋㅋㅋㅋㅋ내 보냄
어처구니가 없어서 병원 건물 앞에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렸는데 진짜 개오바네 오늘 눈도 오는 데 콱 길가다가 넘어져라’하고 저주하고 나옴
근데 쌍수하고 변화가 너무 드라마틱 하니까
코 필러, 콧볼 축소 이런 거 막 알아보고 상담까지 받았다가
순간 정신차리고 이제 수술은 그만 하려고
이 글 쓰는 이유가 내 얼굴에 더 이상 손 안 대야지 하는 스스로의 다짐이기도 함
다들 현명한 선택하길 바라고
수술 성공하길!!!
병원 정보는 절대 줄 수 없어
홍보글도 아니고 ~ 내가 수술한 원장님도 호불호가 많이 가릴 타입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