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두꺼워서 쌍수 처참히 실패할까봐 맨날 쌍액하고 살아왔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쌍수 받고 왔어
단순하게 쌍수만 한 건 아니고 눈이 좀 처져 있어서 눈매교정도 같이 받았고 라인을 정하고 간 건 아니고 상담 때 내 눈매랑 잘 어울리는 걸로 추천해달라고 해서 세미아웃?으로 했어~
사실 내가 발품 팔 때 고집하던 게 딱 두 가지 있었는데 화려하게 쌍커풀을 만들어줄 것+앞트임을 해줄 것이였어
근데 여기 병원에선 화려하게 해주는 건 ok 근데 앞트임 하는 건 완전 비추래
왜냐면 내 눈 간격이 짧은 편인데 여기서 앞트임이 들어가면 너무 과하다는 거야 원장님이 내 눈뼈랑 얼굴형까지 고려해서 봐주신 건 여기가 유일해서 이건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하니까 그냥 알겠다고 하고 비용만 듣고 병원 나왔어
근데 다른 병원에서도 다 앞트임은 비추 박더라… 그래서 깨달았지 아 다 일리 있는 말이구나 ^^.. 여기서 라인 잡았던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서 상담 다 돌고 며칠 고민하다가 전화 걸어서 수술 예약했어
원래 내 추구미가 동양미보다 서양미고 화려한 걸 좋아해서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금발에 화려한 걸 좋아하거든 ㅜ 그래서 눈도 화려하게 수술받았어
피부 두꺼워서 절개로 쌍수 받아야 했고 수술 후에는 병원에서 사후관리도 해준다고 했는데 내가 안갔어.... (병원이랑 집이 지하철로 40분 거리인데 가기 너무 귀찮았어..) 그냥 집에서 얼음 찜질 정도만 해줬어 그래도 절개로 쌍수 했는데 내 생각보다 붓기 금방 빠진 거 같아 애초에 큰 붓기가 별로 없었던 듯..?
필수로 하고 싶었던 앞트임을 포기하고 생각 안 했던 눈매교정을 했지만 오히려 잘한 거 같아 눈 뜨는 힘이 더 좋아지고 졸려 보이던 인상이 또렷해 보이지 않아?
아 참 그리고 내 기준 붓기 빼는 가장 좋은 팁은 산책인 거 같아 ㅋㅋ 수술 후에 억지로라도 맨날 밤에 산책 나갔었는데 적으면 30분 많으면 1시간 반 정도 걸었거든? 이거 덕분에 붓기 더 빨리 빠진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