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밑 지방이 어릴때부터 있긴 했지만, 별 신경쓰이지 않고 있다가.
30대가 되니 불룩 튀어나오면서 신경쓰이더라구요.
예전엔 다크서클을 컨실러로 하면 그래도 잘 가려졌는데.
이젠 컨실러를 써도 왠지모를 칙칙함이 있었고, 특히 눈밑 지방 불룩함과 눈 고랑꺼짐이 형광등 바로 밑이나 자연광에서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유명하다고 하는 두군데서 상담을 받았고,
한군데서는 지방이동과 지방이식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방재배치만 하는데는 120정도 였는데, 지방이식까지 하니 250이 훨씬 넘어가고, 지방을 빼서 보관을 해야 하는데도 돈, 넣는데도 돈.. 죄다 돈인것 같아서 우선 보류하고.
다른 곳으로 상담을 갔었어요.
그곳에서는 원장이 굉장히 자신있어하고, 지방이동만 해도 충분하다, 지방이식은 필요없다 하더군요.
지방재배치 재수술로도 많이 오는 병원이어서 저는 이 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진행되었고, 마취주사들어가는데 아파서 마취크림을 바르고 3-40분 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얼굴이 얼얼한 상태에서 눈 주위로 마취 주사를 놓고, 레이저로 눈 안쪽을 절개해서 지방을 재배치 하는것 같은데.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고, 수술하는 동안 느낌은, 막 얼굴에 지방을 고정하느라 꼬매는데, 그 꼬매면서 매듭을 짓는데.
그 매듭질때 엄청나게 얼굴이 당기더라구요. 그 실에 얼굴을 매달아서 얼굴을 뜯는느낌..,
엄청 얼굴에 텐션이 느껴지면서 수술이 진행되더라구요.
반대쪽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고, 수술은 총 1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던것 같아요.
눈 밑에 듀오덤같은거랑 살색 테이프를 붙여줘서, 많이 붓지 말라고 드레싱을 해줬는데.
첫날 어라? 안붓네 하고 있었다가. 두번째 날부터... 거의 호빵맨이 되었습니다.
제가 콧대가 좀 높은 편인데도, 콧대가 없어질만큼 부었고, 진짜 눈이 ㅡㅡ가 되었어요.
노란 멍이 들었는데, 노란멍은 한 2주 정도 갔었어요.
열흘뒤에 출근을 했는데, 외관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었어요.
근데 눈 아래를 단단하게 고정해놓다보니, 눈알을 아래쪽으로, 그니깐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만 아래쪽으로 보는것 못하겠더라구요. 눈에 엄청 힘 들어가고. 눈은 그냥 정면, 위쪽만 보게 되고.. 아래쪽으로 눈을 내리까는게 안됩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볼때 보통 눈을 아래로 깔면서 보는데, 그게 안되다보니 핸드폰을 눈 앞 높이까지 높이 올려서 하게 되고.
업무상 아래쪽을 볼 일이 많은데, 그게 안되다보니 눈을 치켜뜨게 됩니다.
저 수술한지 모르는 사람들도.(10일후여서 얼핏보면 한 줄도 몰랐었어요)
제가 눈 뜨는게 이상하다고. 눈뜨는것 때문에 수술한줄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눈 아래쪽 보는게 불편한것은 한달 후 부터 불편함없을 정도로 좋아졌고.
그 이후에도 눈 아래쪽이 딱딱했었는데. 3개월 정도 되니, 눈 아래 딱딱한 것이 다 풀렸습니다.
잔 붓기는 3개월에도 있었던 것 같고. 전 6개월까지 잔붓기가 빠졌던것 같아요.
눈 밑 지방이 고랑으로 채워지니, 다크서클이 깊게 보이지도 않게 되었고.
지방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눈밑 애교살도 살짝 생겼어요.
그런데 애교살이 생긴만큼, 그 볼록한 애교살과 평평해진 애교살 바로 밑 부분에 주름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보통 애교살 있는 분들은 다 있는것 같아서. 그냥 그려려니 해요.
다만 이게 없다가 생긴거라서 전 처음에 좀 신경쓰였구요.
1년이 지난 지금 전 완전 강추입니다.
동안소리 정말 많이 듣고,
화장을 해도 피곤하고 칙칙한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요.
저 수술한 후, 저희 엄마, 엄마 친구, 엄마친구의 친구, 직장동료까지 다 수술했네요.
아무튼 고민이시라면, 그 고민할 시간에 얼른 빨리 수술하셨으면 좋겠어요!
반짝반짝
PR성형외과 서울 논현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