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쌍수한 후기입니다

10여년 전에 부분절개로 쌍수 했어요
마취는 어떤 방법으로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코수술하고 한 달여 후에 쌍수 했는데
코수술에 비하면 쌍수는 정말 하나도 안 아팠던 것같아요
코수술하고 나면 절대 혼자서는 집에 못 갈 정도 인데
쌍수하고는 그냥 버스타고 집에가도 될 정도였습니다.

10년 지난 지금도 절개 자국? 그런건 있어요 자세히보면요
쌍수는 진짜 완전히 티 안 나기는 힘든 것같습니다
그래도 눈도 편하게 떠지고 좋은 것같아요
저 수술하기 전에 상담 받았던 한 곳에서
제가 눈에 힘이 었어서 눈 뜰 때 무의식 적으로 자꾸 인상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본인은 잘 모를거라면서...
잘 몰랐는데 쌍수하고 나서 확실히 눈 뜨는게 더 자연스럽고 편한 것같아요
아마 예전에는 제가 속쌍꺼풀이 있었는데 그거 풀릴 까봐 일부러 세게 눈뜨고 그래서 그렇게 보였나 봐요

아무튼 쌍수한 거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쌍수가 처음에 잘못되면 재수술로 바로 잡기 제일 힘든 걸로 알고있어요
처음에 망하면 정말 힘들어 진다고 ㅠㅠ
그래서 잘 알아보시고 잘 상담하시고 자신이 원하는 쌍꺼풀을
의사에게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너무 큰 쌍꺼풀은 정말 싫고 속쌍꺼풀 비슷하게 그냥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라인은 인앤아웃(미간쪽은 인, 눈꼬리쪽은 아웃)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제가 짝눈이었는데 쌍꺼풀해도 약간 남아있어요
전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눈 자체가 짝눈이기 때문에 쌍꺼풀해도 자세히 보면 짝눈이긴해요
그리고 그래서 그런지 쌍꺼풀 라인도 양쪽눈이 정확히 같지는 않아요
물론 자세히 봤을 때 얘기고 그냥 일상생활하면서 봐서는 잘 모를 정도에요

그럼 잘 상담받고 결정하셔서 한 번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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