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남자가 무슨 성형이냐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첫인상이 안 좋다는 말을 너무 자주 듣고 이 소리를 취업선에 뛰어들면서 인사 평가 때 듣다 보니까 더 스트레스 받았어 첫인상 얘기만 나오면 또 나도 모르게 위축 되게 되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계속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인상을 바꿔보자 싶어서 수술 받게 됐네
요즘엔 의술이 좋아져서 그런가 수술해도 회복도 빠르고 자연스럽게 잘 된다길래 긍정적인 생각으로 알아보게 됐는데 손품 하는 건 내 적성에 잘 안 맞기도 하고 어려워서 지인들 추천따라 상담 갔었어 원장님한테 쌍꺼풀이 크게 보이는 건 원하지 않는다, 최대한 있는 듯 없는 듯한 눈이 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원장님이 내 눈을 먼저 감았다 떠보라고 하면서 꼼꼼하게 봐주더라고 이거 말고도 사진 찍은걸로도 한번 봐주고, 컴퓨터로도 봐주는데 내 생각보다 더 디테일하길래 신기했었어
수술은 눈두덩이에 불필요한 지방 제거 하고 눈매교정 하면서 매몰로 속쌍꺼풀을 만들자고 하더라고 불안했는데 원장님이 자신있게 자연스럽게 잘 만들어주겠다고 하시기도 했고 상담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수술까지 받게 됐어 3일차 땐 주변에서 초반인데 붓기랑 멍이 거의 없다곤 했는데 솔직히 처음이다 보니까 걱정되긴 하더라고 이대로 자리 잡으면 좀 부담스러워 보일 거 같기도 하고… 라인이 좀 두껍게 느껴졌는데 원장님이 붓기라고 시간 지나면 분명 얇아질 거라고 해서 기다렸어
점점 속쌍된다고 느꼈던건 2주차쯤이었고 한달차 되니까 완전 자리 잡은듯한 느낌이 들더라고 그리고 제일 신기한게 눈매교정 하기 전에는 조금만 피곤해도 눈이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눈에 느껴지던 무게감도 덜하고 눈 뜰 때 편하게 뜰 수 있는게 제일 좋아 그냥 보면 쌍꺼풀 수술 안 한 사람처럼 보여서 오랜만에 본 친구들은 인상 훨씬 좋아졌다고만 하더라고 ㅎ 진짜 티안나서 수술하길 잘했다고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