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즈음 당시 고등학생이 된 나는 예뻐지고 싶은 욕심에 엄마를 졸라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됨
쌍꺼풀은 겉눈썹까지 엄청 큰 모양을 이루었고 눈 앞머리는 잔뜩 찢어서 빨간 속살이 다 보였다
예뻐지려고 한 수술이었는데 3년이 넘도록 뿔테안경으로 눈을 가리고 다녀야했고 대인기피증까지 얻어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교 3학년쯤 되서 재수술을 알아봤다
연예인들이 하는 곳이라 소문이 나서 비포를 찾아갔고
조용근 원장님이 내눈을 사람눈처럼 만들어주셨다.
무거워서 눈을 뜨지 못했는데 눈을 뜨게 되었다.
그떄의 눈매교정이 한쪽눈은 조금 과하게 되어 지금은 안검퇴축술을 알아보고 있지만
그래도 그떄 따뜻하게 대해주셨던 조용근 원장님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아직도 그렇게 따뜻한 원장님을 찾을 수 있을까?
어딘가에서 만나볼 수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