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내내 외모 정병 좀 있었던 편.
본인 수능 끝나자마자 충동적으로(adhd 잇슴...) 쌍수 결정.
어렸을 때부터 크면 쌍수는 해주겠다 말씀하셨던 할머니(!!!)덕에 큰 반대 없이 가능했당.
친한 친구들 두 명이 같은 곳에서 했었음.
내가 보기에 하나는 약간 볼록 튀어나온??
뭔지 알지 그 사알짝 소시지?(망한 거 아님 그냥 생각보단 티나는 정도?)같은 느낌이었는데
본인은 만족했어서 나도 머 그렇구나 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그 친구 살성이 탄탄...?한 느낌이라 더 그랬을지도.
다른 하나는 본인도 너무 만족하고 내가 보기엔 원래 예쁜 친구였어서 그냥 조아하는구나. 이러고 말았징.
아무튼 친구들 둘이 같은 데서 해서 나도 걍 거기 가야겠다~(고딩이라 생각이 없었음 부작용? 진짜 뇌에 없는 개념이었음) 하고 바로 예약잡고 가서 상담받음.
나 사실 원하는 눈도 없었고 그냥 쌍수. 해야겠다. 이러고 간 거라 머라하시든 네네,,, 하고 했을 것임. <<< ㅈㄴ 멍청 호구샛기엿슴
아 근데 하나 원하는 게 있었는데, 라인이나 이런 것보다
나는 앞트임을 같이 하고 싶었음.
사진에서는 티가 안 날지 모르는데... 지금도 앞트임 하고 싶을 정도로
미간 넓은 게 아직 스트레스임.
중학교 별명에 그 뭐냐 도리 있었음...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파란 물고기)
아무튼 그래서 내 눈 딱 보시고 이 눈은 눈매교정 해야 한다.
앞트임도 같이 해주겠다.
이러고 라인 딱 잡아주시더니 이 정도면 되겠느냐? 하셔서
어버버하다가 에?네?네네 ㅇㅈㄹ하고 오분만에 상담 끝날뻔한 거 겨우 앞트임 얘기 꺼냈음.
근데 웬일이냐 쌤이 말리시는 거임??
이 눈은 이미 트여있어서 제거하면 빨갛게 보인다(사실 그땐 이걸 원했긴 함...)하시면서 할 필요 없다고 딱 단칼에 거절하시더라고.
좀 웃긴 말이지만 얼레? 쌤 괜찮으시네(참고로 1인 병원)하고 그 자리에서 예약금 걸고 바로 다음날 자리 비어있대서 하기로 함...
수술은 수면마취 살짝 하고(나중에 깼음) 뒤에 후반에는 쌤이랑 대화하면서 했다.
눈 떠보세요. 감아보세요. 뭐 이런 거 대충 시키셨어.
그때 뭐 내신 얘기 대학 얘기 이런 것도 하셨었음 ㅋㅋ ㅠ
아무튼 진짜 혈혈단신 혼자 가서 하고 왔는데 쌤이 친절하시고 또 금방 끝나서 나는 집까지 택시타고 옴.
3일차 사진부터 별로 안 부었었고, 첫날 수술된 거 실장님이 보시더니 아 진짜 안 붓고 넘 잘 됐다 하셨어.
울 엄마(역시 할머니가 수술시켜주심)도 유경험자라 그런지 나보고 너무 안 붓고 어머머 좋다 이러시더라고 ㅋㅎㅋㅎ
암튼 그러고 한달만에 짱~~ 자연스러워지더니
나중엔 라인 없어져서 재수술 해야 하는 거 아님?! 싶를 정도로 빨리 안정됐다...
사실 왕크고 화려한 라인 원하지 않았어서(이걸 지금 좀 후회함 ㅠ 나도 화려한 눈 가지고 싶다)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사는 중.
웬만한 애들은 말 안 하면 쌍수했는지 몰라!
화려한 거 욕심날 때 있지만 첫수술(심지어 무모함 이만오천% 첨가)에 부작용 없이 잘 된 것에 난 너무 감사.
눈은 쌍수 라인은 진짜 뭐 늙어서 눈 처지거나 그런 거 아니면 건드릴 생각 ㄴㄴ임. (앞트임은 하고 싶다,,)
아 그리고 원래 이마 근육 힘으로 눈뜨는 안검하수여서 인상 쎄다 그냥 멍때리고 있으면 왜 째려보냐 이런 말 억울하게 많이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인상 좋다는 소리 듣는다! 만세!
히히 사실 인스타에서 코수술 지방흡입 이런 거 보다가 충동병 다시 도져서 몇 시간 전에 가입하고 글 쓰는 중,,,
돈 모아서 얼른 야금야금 하고 싶다 으하하
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