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날 상담하구서 오늘 드디어했습니다.
그토록 망설여왔다가..이제서야 하는게 시기상 좀 안타까웠지만...이제 곧 개강이잖아요...그래서 아쥬 걱정이긴해요. 그래도 이젠 더이상 눈 치켜뜨고 막 눈 신경안써도된다는 생각에...진짜 너무 신나고 좋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여기저기서 워낙 글들을 많이보고 간지라..^^
수술전에 짧게 상담했는데 그때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많이도 알아보고 왔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얘기하고 나서 세수하고 수술대위에 누워있는데
진짜 머리가 빙글빙글하면서 막 어지럽대요..ㅡ.ㅡ
수술대가 평평해서 제가 원래 누워있어도 높은베개있어야 잘 누워있거든요 안그럼 어지러워서..ㅠ.ㅠ.
한참 어지러워서 막 아지랑이올라오고 난리도 아녔어요. 그러다가 간호사언니가 들어오고..완전 겁먹었더니 아직 아니라고 하면서 라디오를 켜주셨죠,.
그래도 어찌나 무섭던지..계속 손톱물어뜯다가...
한참있다가 선생님께서 오셨죠.
막 막 겁먹다가...꼭 마취할때 말해달라고 하니까 알겠다하시고나서 라인을그리시더라구요.
한참 라인그리고나서 마취합니다라는 말과함께 눈덩이끝부분에 마취주사를 놓으시더군요..
따끔함...으윽...그리고 쓱쓱 뭔가를 하시던데..
살타는 냄새..역시나..ㅋㅋ 수술을 하시는구나 했죠.
아픈건 몰랐어요. 마취했으니까..중간중간 눈뜨라는 말 듣고 몇번씩 눈떠보고...꽤 오랜시간동안 한거같았어요.느낌이 그랬던건지...정말 하면서도 이건 정말 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휴...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 들으면서 완전 쫑알쫑알..무서워서 계속 선생님께 질문하고...
아 부절했는데요. 살꼬매는데...좀 따갑더라구요..
마취가 약해져서 그렇다구...으윽...느낌이 영 별루였어요..ㅠ.ㅠ.
그리고 나서 얇고 기다란 바늘이 눈 앞으로 쑥 들어왔어요..ㅠ.ㅠ...완전 세네번씩 놓는데....죽겠더군요..
근데 참을만은 했어요..으으으으~~윽 이렇게 이상한 소리좀 내고...한참있다가 앞트임했죠..
가위소리에..윽..살잘라내는거같은 느낌..ㅠ.ㅠ...
그리고 한참있다가 꼬매는데...역시...따갑더라구요...윽..
다하고나서..얼마나 후련한지.
진짜 다시는 할게 못되는거같아요..
그동안 눈때문에 자기전에 테잎붙이고 어디가면 눈 풀릴까봐 항상 걱정하구 힘주고 그랬는데
그거 안해서 어찌나 좋은지...
그래도 너무 어우~~다시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냉찜질을 계속 해주라고 하는데 집에오는동안 냉찜질팩이 많이 녹아서 흐물흐물 물같은데..
아주 단단하게 얼려서 해야하나?그것땜 고민좀하고있어요.
어쨌든 끝나서 너무 좋네요~~!
이쁘게 붓기잘빠졌으면 좋겠어요.
이뻐지세요~~!^^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슬러시...맞아요 저도 그정도로만 얼길래...집에와서 조금하다가...완전 잘때 얼려놨더니 땡땡하게 얼었는데...조금 찜질하니까 벌써 또 슬러시됐어요..ㅡ.ㅡ;;;
자고 일어나니 완전 팅팅이예요..눈뜨기 진짜 불편하네요..잠도 진짜 많이 자고..저도 대중교통이용했는데요 진짜 힘들더라구요^^우리 이뻐져요&^^&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