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전에 절개로 쌍커풀 수술을 했었어. 절개가 매몰에 비해 덜 풀린다고 해서 절개로 수술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풀리는 것 보단 라인이 내려와서 그 위로 겹쌍이 지더라고. 겹쌍이 생기면서 눈이 느슨해졌다고 생각했어.
왼쪽 눈은 라인이 낮아지기만 했고 오른쪽 눈은 겹쌍이 생겨서 결국 눈 크기나 라인이 살짝씩 달랐어. 이거 때문에 재수술을 해야겠다 마음먹었고, 눈이 동그란 편이라 코도 조금 동그란 느낌을 주고 싶어서 콧볼축소도 같이 알아봤어.
병원 가서 실장님-원장님-실장님 순서로 상담 받았어. 절개로 수술하기도 했고 겹쌍이라 절개로 들어가야 확실히 고정된다고 하시더라고. 라인은 크게 안 건들고 겹쌍진 것만 수정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코도 높이는 것 보단 동그랗게, 콧망울이 방방해보여서 끝만 살짝 올려달라고 했어
두번째 수술이라 크게 걱정되는 건 없었고, 겹쌍만 고치고 싶었는데, 지금은 잘 된 것 같고 눈이 풀리면서 나른보이거나, 힘 없어 보이지 않는 게 제일 만족스러운 것 같아. 일주일까지는 붓기가 너무 잘 빠져서 실밥 뽑으면서 원장님께 속쌍이 되진 않을지 물어봤는데, 눈매교정을 해서 속쌍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하셨어. 마지막의 걱정까지도 내려놓은 상황이야.
화장해도 되는데 그래도 일주일 정도는 기다린 후에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약속 잡을 생각이야.
아무래도 눈 코 하는거라 가격이 꽤 나올 줄 알고 보통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성예사 가입하고 정보 물어보고 다녔는데, 비싸지 않게 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