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쯤에 미리 상담받으러 갔었는데, 한쪽눈이 안검하수라고 하더라구요. 말하자면 짝눈;;
짝눈교정을 위해 한쪽은 안검하수로 수술 하기로 했어요,
제 친척언니가 그 병원에서 실장인가.. 암튼 그거거든요.
그래서 짝눈교정(한쪽은 그냥 절개 한쪽은 안검하수) 앞트임 이렇게 다 함쳐서 100만원주고 했습니다.
또.. 최대한 신경을 많이 써준다고 써준거 같은데.. 전 수술하는 내내 죽는 줄 알았답니다.ㅜㅜ
화요일 11시 수술이라서 10시 반쯤에 병원으로 갔습니다.
가자마자 회복실에 들어가서 마취연고를 바르고 30분쯤 누워있었죠.
그리고 나서 11시가 가까워지니까 의사선생님하고 상담을 조금 더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실로 들어가서 누웠죠.
가슴부터 머리까지 코랑 눈만뺴고 수술용 덮개로 다 덮었어요. 그리고 간호사 언니가 얼굴을 소독해주고..
제가 기독교라고 하니까, 기독교 노래도 들어주시구요.
그리고 이제 마취주사를 놓는다면서 조금 따끔할거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따끔한 정도를 지나쳐서 아주 엉엉 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아팠습니다;
마취연고를 바른건 마취주사 맞을 때 아프지 말라고 바른거였는데.. 저한테는 전혀 효과가 없더군요;;
눈에 힘주면 피나고 멍드니까 힘주지 말라고 했는데 전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힘을 줬답니다ㅠ
수술하면서도 의사선생님한테 계속 혼났어요;;
그리고 수술한지 30분쯤 지났을까.. 마취가 풀려버렸습니다;;
지방을 태우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뜨거운게 확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중간에 마취를 다시하고 수술을 했답니다.
참!! 지방태우는 냄새 정말 심각해요ㅠㅠ
그날 하루종일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심각해요;;
암튼.. 그리고나서 30분쯤이 더 지났을까...
마취가 또 한번 풀렸습니다;;꼬맬때였죠;;;
그래서 다시 또 마취주사를 맞고.. 꼬매고..
(마취주사 맞을때마다 생사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정말 저한테는 수술시간 한시간 30분정도가 정말 지옥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정말 다시는 수술이란걸 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말이죠.
의사선생님도 그러더군요;; 저처럼 마취약도 잘 안받고.. 마취도 금방풀리고.. 겁도 많은 환자는 처음이라구요;;
수술이 끝난후에 저처럼 붓기가 심한 환자도 처음이래요;;;
그래서 저는 특별히 붓기가 빠지는 초음파 마사지를 해주신다고 약속하셨답니다.
정말 제가 수술을 하면서 느낀건요... 쌍커플 있으신분들 정말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는거에요-ㅇ-!!!
어떤분들은 마취약이 잘 받아서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는 분도 있는데요..
저 같이 마취가 잘 안되고 금방 풀리시는 분들은.. 성형수술..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제가 지금은 피가 너무 많이나고 그 병원에서 수술한 환자중에 붓기가 가장 심해서.. 압박테이프로 눈을 완전히 가려놨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겨우겨우 쓰는중이구요..
토요일에 실밥 푸니까~ 그 때는 테이프를 띠어준다네요.
그 때 사진 찍어서 올릴게요ㅎ
저도 아직 제 눈이 어떤지 전혀 보지 못했답니다;;ㅎ
암튼 전 다시는 성형수술이라는것에 손대지 않기로 했습니다 ㅋ
충재내꼬얌님-_- 수술을 앞두셨나보군요. 정말로 아팠거든요? 전 마취가 잘 안되는 체질이라서요. 마취안된 상태로 수술하기가 얼마나 아픈지 아십니까? 수술하다가 뛰쳐나간 사람도 있다고 원장선생님께서 말해주셨거든요. 사람마다 느끼는 고통이 다른데 엄살이라니요! 기분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