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4일째가 되었군요~
쌍꺼풀 수술 했어여.. 완절로 지방 빼고 처진살 제거로 했어요...
앞뒤 트고 싶었는데... 의사가 못하게 하더라구요... 원래 눈사이도 먼데 왜 못하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코세우려면 트면 안된다고 그러더니 코세우게 하려고 그러나... ㅋㅋㅋ
신촌 쪽이랑 강남 쪽 돌아다녀 보다가 수술은 전혀 쌩뚱 맞은 곳에서 했네요... ㅎㅎㅎ
어떤 님들은 의사랑 얘기를 하면 필이 팍팍 와서 거기서 하기로 정한다고들 그러시던데....
저는 순전히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가격보고... 그 친구는 필이 팍팍 왔다길래 그냥 거기서 같이 해버렸어요...
솔직히 지금도 잘된건지 어쩐건지 잘 모르겠지만....
어제 그제 엄청 나게 부었었는데 오늘은 나름 가라 앉았어요... 실밥만 풀면 좀 사람 형상이 되려나~~ ㅋㅋㅋ
일요일날 실밥풀러갑니다.. 엄청나게 기대되요~ 빨리 풀고 얼른 부기 가라 앉아서 싸돌아 다니고 싶어라~~
친구랑 같은 날 수술 예약했는데 친구가 나와서 그러더라구요... 누워서 수술받는데 갑자기 살기 싫어지고 이제 머하는 짓인가 싶더라구요,..(친구는 재수술)
잔뜩 겁먹고 엄청나게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저도... 살기 싫어지더라구요.... 엄청 긴장했던 맘도 나중에는 이왕 눈 살 찢어서 다 벌린거~ 지금 하기 싫다고 이눈으루 피 질질흘리며 뛰어 나갈거야 어쩔거야~
하는 맘으루 완전 포기 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다 하고 일어서는 어질~ 하늘이 핑 돌고... 밖에 나와서 설명듣는데 아줌마들이 눈을 떠보라는둥 감아 보라는둥 원숭이처럼 구경하고... 에흐~ 낭패~
아마 그 느낌은 평생 잊지 못할것 같아요... 나는 눈을 감고 있는데 눈앞의 밝은 빛에 눈이 부셨던 것.... 가위로 내살 을 오려내던 그 사각사각 소리.... 얼굴로 흘러내리던 피의 느낌... 지방이 탈때 나던 그 고기굽는 냄새.... -.-++
여튼 지금은 냉찜질하면서 호박즙도 먹어주시고. 선선한 저녁에 한 30분씩 돌아 다녀주시고 있습니다...
부디 성공적인 쌍꺼풀이 되기를 너무너무 바라고 있구요~~~
우리 다 같이 이뻐지자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