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이유
-내 목적은 쌍커풀이 아니라 속눈썹이 자꾸 눈을 찔러서 만성 눈물 주르륵 흘리면서 다녔음 옛날부터 안검내반 받고 싶었는데 시간 여유도 없고 상황이 마땅치 않아서 못하다가 이번에 상담 받고 트임도 같이 하기로 함
수술한거
-안검내반, 앞트임, 뒤트임! 트임 같이한 이유는 어차피 눈 수술하는 김에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내고 싶었음 원래 눈은 쌍커풀은 있지만 사방이 막힌 느낌이 팍팍 들었거든 다행히 나는 여유공간도 충분했고 내가 원하는 만큼 수술 가능하다고 해서 받게 됨
수술 당일
-태어나서 처음 수술 한거라 긴장 가득한 채로 가게 됨 원장님 만나서 디자인 다시 한번 잡아보고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술후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도 들어서 이때도 거의 20분은 설명 들은듯? 그러고 수술함
수술 일주일차
-솔직히 이때까진 멍이 심하고 내 눈에 실밥이 보이니까 좀 무서운 눈이었음..;; 아빠도 보고 놀라서 괜찮은거냐고 하긴 했는데 울 엄마는 예전에 눈밑지방 한번 빼봐서 잘 아니까 원래 다 그런거라고 걱정 말라함 나도 놀라긴 했지만 성형은 존버라는 말이 많으니 닥치고 기다리기로 했음
수술 이주차
-병원 가서 실밥 풀고 원장님한테 경과 체크 받음 그리고 붓기 레이저도 받았구 원장님이 잘 아물고 있다고 말해서 조금 안심 생겼음 신기하게 실밥 푸니까 멍도 빠르게 다 빠지고 자리 잡는 모습이 보였음 붓기야 원래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음 내가 이걸 모르고 수술 초반때 엉엉 울면서 잘못된거 아니냐 울고불고 했다면.. 레전드 바보짓 했을 듯
마음에 드는 점
-제일 만족도 높은 부분은 당연히 더 이상 안 찔리는 속눈썹임;; 이거 때문에 눈가에 맨날 눈물 촉촉하게 있고 따갑고 먼지 들어간 것마냥 불편했는데 다 개선됐음
-자연스러운 트임.. 트임 했을 때 대충 하면 과한 느낌 나고 누가봐도 눈수술한 티 나는데 나는 내가 굳이 밝히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수술한 티 안난다고 함 원래 보던 친구들은 전보다 눈이 확실히 커졌는데 뭐했냐며 살 빠졌냐, 뭐했냐 묻기도 했음
-수술후 관리! 솔직히 나는 성형에 대해 잘몰라서 이걸 꼭 체크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직접 수술 받고 나서 갈 때마다 붓기 치료 받으니까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고 느낌 어떤 성형이든 과하지 않게 받는 것, 수술후 관리 잘해주는 것이 중요할 듯
마무리
-나는 쌍커풀 수술을 한게 아니라서 라인 자체는 할말이 없긴 하다만.. 간혹 얼마 되지 않고 망한거 아니냐, 붓기 안 빠지면 어떡하냐 걱정하는 사람들 있길래 무조건 기다려보라고 말해주고 싶음
물론 1년이 지나도 그 상태면 문제가 있겠지만 본인이 발품 성심성의껏 팔고 결정한 병원이라면 사서 걱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리 잡지 않을까 싶음 그만큼 긍정적인 내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