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수험생 오지게 인사 박습니다!
수능 끝난 기념으로 내 오랜 소원.. 쌍수를 받게 됐어
학교 다니는 내내 솔직히 중3 졸업하고 고1 올라가는 친구들도 쌍수 다 받고 입학하던데
나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실까봐 이야기도 못꺼내고 그냥 부러워하고 있었어
그러나 지금은 말이 다르지! 수능도 끝났고 이제 성인 되는 기념으로 예뻐져서
대학교 다니고 싶어서 부모님께 용기내서 말씀드렸다
말 꺼내고 부모님 허락 받자마자 병원 알아보기 시작했고 주말 오전을 노려서 병원 상담 조금씩 다녔어
공부 안하고 머하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평일에 열심히 공부하고 주말에 상담 다녀오는게 내 낙이었다ㅠㅠ,,, 수술 알아보고 결정하느라
조금 헤이 했던 날들도 있었긴함ㅋㅋ 그럴때마다 친구들이랑 부모님이 너 수능부터 걱정해라 ㅋㅋㅋ
이렇게 말해줘서 바로 정신차리고 빡공했지
내가 진짜 수험생이라서 좋았던 건 많은 성형 외과에서 수험생 이벤트를 한다는 거였어
그래서 나도 냉큼 신청한 다음에 수술 받고 온거구.
눈꺼풀이 얇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원하는 눈 라인 나오려면 지방제거 약간 필요하다
그러셨구 지방 제거 하려면 절개로 들어가는게 확실하다고 말씀해주셨어
눈뜨는 힘이 부족해서 눈매교정 들어가자 하셨고 시원하게 눈매 만들어졌으면 해서
트임까지 하기로 결정했음
트임은 앞, 뒤 트임 이렇게 했구 눈꼬리 내리기까지 해서 좀 더 강아지 같은 눈으로 만들기로
원장님이랑 상의 끝냈어
인아웃으로 자연스럽게 해달라고 하고 나왔는데 얼마나 마음이 후련하든지..ㅠㅠ
뭔가 몇 년 묵었던 것들이 훅 내려가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수술 날짜를 기다렸다
수술 직전에 너무 떨리는 거야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기도하고
이게 정신은 있고 눈을 뜨고 감아보면서 수술을 진행하는 거니까 더 긴장하게 되는 것 같았어ㅠ
아예 자는 거면 그냥 그래 자고 일어나자 할텐데.. 암튼 그래도 원장님이 목소리가 되게 따듯하시거든..?
긴장하면서도 수술 잘 받고 회복 잘 하고 집으로 돌아왔ㅎㅎ
아빠가 데리러 오셨는데 딱 내 눈 보더니 으으~~! 그러더라고ㅋㅋㅋㅋ
그럴만도.. 수술하고 바로 보는 얼굴이었으니깤ㅋㅋㅋ
3일 째까지 큰 붓기는 있었구 일주일차때 보면 붓기 확 좋아진거보이지?
나도 진짜 신기했어 하루하루 다르더라고 눈은 붓기가 확확 보이는 곳이라 그런지..
오랜 고민이었던 눈이 해결돼서 기뻤어
뒤트임, 앞트임 붉은끼는 많이 없어지고 내 눈에만 보이는데 좀 더 기다리면 아예 티 안나게 없어질 것 같아
모양도, 쌍커풀 라인 높이도 정말 마음에 들어
절개라인도 흉터 있지 없는 거 절대아님!! 그치만 좀 더 기다리면 자연스러운 쌍커풀 라인으로 옅어질거라 생각해ㅎㅎㅎ
후기 좋은 곳+원장님 손기술 믿고 결정한 병원이니까.. 관리하면서 기다려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