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유명하던 매직쌍커플 이라는 기법으로 (그냥 매몰법인듯해요) 쌍수를 했어요
한 2-3년전에 갑자기 하루이틀사이에 오른쪽 쌍커플이 풀렸어요. 정말 매직처럼 싹없어짐.
지금은 짝짝이 눈으로 살고있어요.
제가 사는곳이 외국이라서 그런지 아무도 몰라요 제가 짝눈이란걸.
같이 산지 8년된 짝궁도 제가 쌍커플 풀렸다고 암만 얘기해도 뭔소린가 못알아먹고요.. 서양사람들한테는 동양인 눈에 줄하나 그어있거나 말거나 아무런 차이를 못느끼는듯해요. 다들 제가 완전 자세히 차이점을 찝어서 얘기를 해도 잘 못알아먹고요 .. 그래서 저도 이제 별로 재수술하겠다는 마음은 안들어요. 근데 한국에만 들어가면 보는 사람마다 쌍커플 해야겠다고해요. 혼란스러워요.
일단 코에있는 실리콘이나 빼고 생각해보려고요.
성형하면 연예인 될줄알고 멀쩡하게 생긴 눈하고 코를 건드렸는데, 눈은 뭐 만족해요 근데 풀린눈도 나쁘진 않아요 그래서 60점주고요.
코는 진짜 제가 왜 그랬을까요? 후회하고 또 후회해요.
피부가 정말 얇아졌고요 빨간 실핏줄이 막 올라와있어서 파운데이션 더블로 발라야해요 그리고 욱신거리고 이물감에 말로 다 못해요. 그래서 -1000점.
쌍수 후기쓸려고했는데 또 코얘기만 하고앉아있네요. 한이맺혀서 그래요.
암튼 쌍수 매몰법은 8-9년 지나도 풀릴 수 있어요 한순간에 쑥. 그전에는 전혀 낌새가 없었고요.
좀 아쉽기도 해요. 풀린쪽이 더 이뻤었거든요.
이것말고는 딱히 부작용은 없어요.
위험도가 높은수술은 절대 아닌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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