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날짜를 변경하는 바람에 처음 상담받았던 의사선생님말고 다른 선생님께 수술을 받았어요.
11시 예약인데 11시 10분쯤 도착해서 상담 다시 받고
바로 수술 들어갔는데..
우선 얼굴 소독하구요. 소독한 물기 한번 거즈로 닦아내고
잠시후 선생님 들어오셔서 오른쪽부터 마취했어요.
제가 교정중인데 발치를 6개 했는데 발치할때 맞는 마취주사랑 비슷하더군요~ㅡㅡ;
양쪽다 마취하고 눈 앞부분하는데 젤 아팠어요..ㅠ
눈을 뒤집는다고 해야하나? 그런느낌 났었는데..
이때 정말 재수술하시는분들이 존경스럽더군요..;
왼쪽은 마취가 덜됐는지 느낌이 너무 생생했구요.
오른쪽은 없었는데 왼쪽에서만 오징어 타는 냄새가
한번 난것 같아요..
그리곤 양쪽 눈알이 쪼이는 느낌이 한번있었는데
이게 지방을 제거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라인 거의 잡아놓고 눈떳다 감았다 하구 다시
몽고 있는데 마취하고 앞트임했어요.
앞트임은 그다지 고통도 없었어요~
수술후 수술대에서 내려오는데 눈이 안떠져서
실눈뜨며 밖으로 나와서 상담실장님이 약주는거 받고
얘기 듣고 그러면서 거울보니 엄청 부었더군요.
왼쪽이 많이 아프다 했었는데 역시나 핏술이 터진게 보였어요.
오른쪽은 멀쩡한데 왼쪽만.. 그래서 왼쪽이 더 심하게
부어서 눈이 잘 안떠져요.
그래고 제가 이마에 수두자국이 있어서 이것도
레이저로 한번 치료해주느라 바로 다시 레이저로
흉터제거 수술한번더 받고 모자만 쓰고 밖으로 나왔어요.
언니가 안경쓰면 앞트임부분 아플거라고~
근데 앞트임은 별로 안아프네요..
지금 봐서는 라인도 짝짝이 인것 같고
원래 지방제거랑 처진살 제거 해야하는데
한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예요..
낼 소독하러 가서 물어보려구요.
연고도 없고 찜질팩도 없고
달랑 약도 한봉투에 3가지 약 3일분이 다 들어있어서
골라서 먹어야하는..ㅡㅡ;
언니랑 같이 갔었는데 수술하고 오는동안
땅만보고 와서 혼자 다녔으면 벽이고 사람이고
여러번 부딪힐뻘 했죠..ㅋ
전체적으로 별로 성의없다는 느낌 많이 받았어요.
워낙 수술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아무렇지 않게 대하지만 환자한테는 자주가는 병원도
아니고 정말 중요하게 결정해서 한건데
그분들에겐 일상이니까 그런듯 해요.
오늘 소독하면서 앞트임빼고 나머지 눈두덩이에 있던 실밥은 제거했는지 안보이네요~ 그리고 찜질도 오늘까지만 하고 다음날부턴 하지 말라던데요..; 연고도 없구요..; 약도 한종류가 덜 들어있어서 더 받아오고..ㅡㅡ; 지방제거랑 했냐고 물어봤더니 기본적으로 했다는데.. 부분절개가 처진살 제거가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