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3년만에 재수술한거 너무 좋아서 글 씀ㅎㅎ 뭐 그냥 일기처럼 쓰는거고 자의로 쓰는거!! (솔직 주의)
1. 마취
첫 수술때 부분마취 했는데 좀 아팠어서 이번엔 수면한다길래 되게 기대했어 연옌들 임의로 프로포폴 맞다가 걸리고 그러잖아 그래서 얼마나 좋길래 저러는거지 싶었거든ㅋㅋ 근데 진짜 개끔찍 그자체였어 우선 수술실 들어가서 원장쌤이 눈라인 잡아주시는동안 간호사가 왼팔에 링거를 꼽았다? 난 몸이 좀 허약해서 응급실&입원으로 링거 엄청 맞아봤는데 그렇게 아픈거 처음 봄.. 따갑! 이게 아니라 으아앍아팕ㅏㅏ아아ㅏ!!! 이거였음 안그래도 긴장돼서 원장님 얘기도 귀에 안들어오는데 하다못해 헛구역질이 나는거야 진짜 겁나 우욱거림 그렇게 어찌어찌 수면마취를 했는데 그 히오스라고 알아? 밈에서 '시공간이 빨려들어간다'요런걸로 많이 나오는데 진짜 그거야ㅋㅋ갑자기 블랙홀로 몸이 빨려들어가더니 수술대 위에 내가 묶여있고 로봇공장처럼 레일타고 어디로 막 이동함 약간 4D라이더 타는 느낌..? 그 상황 자체가 너무 난해해서 좀 지나고는 설마 죽겠나 싶어서 걍 몸에 힘풀음 그러더니 어디서 "일어나세용~~눈떠봐용~~"이러는겨.. 그러고 수술 시작했는데 마취약에 취한건지 "원장쌤 사랑해여~~" 이거만 3번외친듯..원장쌤은 "나 예쁘다 해주면 눈이쁘게 해줄게ㅋㅋ"이러시고 간호사가 귀엽다 해줌 ㅎㅎ
2.수술
사실 마취 돼있어서 끄적거릴게 없긴한데 그 지방태우는거?? 냄새 진짜 역했음 좀 찌릿하기도 했고 뭔가 고기굽는 냄새도 아닌것이 걍 토나오는 냄새였어 글고 원장쌤이 한 5분마다 계속 눈뜨세요~하고 내 고개들어올려서 라인 확인해준듯 눈 감고있을 때는 위에 쓴것처럼 마취약으로 인해 계속 로봇공장 다녀옴..ㅎ 나중엔 걍 즐겼다.. 로봇공장 개끔찍;
3.수술 직후
수술 끝나고 최원장님께 코하러 가야돼서 자리 옮겼어 가장 먼저한건 화장실 달려가서 내 눈 확인한거.. 눈교 했는데 눈도 잘감기고 앞트 했는데 많이 안째졌길래 흡족해하면서 옆 수술실로 감( 코얘기는 따로 후기 적을거야! 이때가 사실 제일 끔찍했어..)
4.3일차
걱정 했던 것과는 다르게 눈 라인도 괜찮고 붓기도 어제보단 좀 빠져서 나름 만족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