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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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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앞트임 수술후기에요^^

박은진 2005-12-31 (토) 14:20 18년전 1183
자세히 적을 게요~^^

-상담과 예약-
전 압구정에 다섯군데 돌아다니고 상담은 3군데 받아봤어요.
예약을 안 하고 가서 다 실장님들과 상담했고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서 처음부터 끌리던 곳이 있었는데, 상담 받아보니 처음 끌리는 데가 그래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두군데 고민하다가 확 정해버렸어요. ㅋㅋ
상담한 곳 다 매몰과 앞트임 추천해주셨어요.
여태까지 눈에 지방이 많은 건줄 알아서 당연히 절개를 추천할 줄 알았는데 지방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렸을 때 아이참을 좀 했었는데 눈 살이 늘어난건가 봐요.
가족, 친구들 다 " 넌 무조건 절개야." 이랬는데...;;
역시...주위 사람들 말 들을 필요없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니께서 정한 곳에 전화하셔서 올해 안에 하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 시간을 빼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ㅋㅋ (21일 상담, 23일 전화, 30일 수술예약 성사)

-수술 직전-
수술 전 날 전화가 와서 주의사항을 말씀해주셨는데
멍한 상태로 받아서 무슨 사항을 말씀해주셨는지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_-a (젠장')
다음 날 수술하기 전에
"아침 안 드셨죠?" 이러시는데
"좀 먹었는데요;;;" 이랬더니
"아침 먹지 말라고 전화 못 받으셨어요? 어떻게요~"
;;;;
님들은 꼭 정신차리고 전화받으세요. ;;
그래도 다행히 3시간 전에 먹은거라 괜찮겠지 생각하고!

원장님을 만나뵙게 되었어요. 인상도 좋으시고 ㅋㅋ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작게, 중간, 크게 , 매우크게, 앞트임했을 때.
여러 크기로 재어보시고 거울로 보여주셨어요.
그 중에 부담가지 않게 적당히 잡아주시고
싸인펜으로 그리고 나서
실장님(맞나?)께 주의사항 듣고, 얼음.온찜질용 팩 받고, 어머니는 결제하시고...
어머니와 동생은 약국가서 약을 사러가고
저는 수술이 다른 층에 있어서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갔어요.
잠깐 화장실에 가게 해주시더라고요.

-마취-
수술대에 누웠어요.
오른쪽으로 같이 간 실장님께서 손 꼭 붙잡아 주시고
긴장하지 않게끔 멘트를 해주셨어요.
몰랐는데 수면마취더라고요.
부분마취일 줄 알고 아플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실장언니께서 아침밥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수면마취하면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토할까봐 그런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님들은 꼭 수술하기 전에 어떤 마취인지 알아보고 가세요!!
저 어제 마취가 안깨서 죽는 줄 알았어요. 나만 그런가;;
수면 마취 참 이상하더라고요!!
왼쪽 팔에 고무줄로 꽉 묶고나서 손목부분에 바늘로 주사했어요. 그리고 오른쪽 다리에 차가운 뭔가를 대더라고요. 안보여서 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왼쪽 손가락에 심장 박동 재는 장치를 끼고, 오른쪽 팔에서 혈압재고...
실장언니랑 원장님께서 들어오시면서 "5분 정도면 잠이 들거예요." 이러셨는데요.
그 말씀이 마지막이었어요.;; 1분도 안되서 쿨zzz
그 후로는 기억이 전~혀 없는 것 있죠.
술 먹고 필름끊기는 게 이런거구나~했어요. (지금까지 필름 끊긴 적이 없었는데;;) 신기한 경험+_+
어머니와 동생 말로는 제가 휠체어에 실려오더래요.
간호사 언니가 하는 말이 "술을 잘 못하나봐요" 이러시더래요.
주량이 반병도 안 되거든요.;;
저는 잠깐 잔 것 같았는데 (아주 몇 분)
정신이 조금씩 들더니 눈 위에 얼음 찜질이 있더군요.
몇 시냐고 물어보니깐 1시가 넘었대요;;
수술 11시에 했는데;; 완전 뻗은거죠.
수술이 어땠는지 쓰고 싶은데 기억이 전~혀 없어서 쓰고 싶어도 못 쓰겠네요. ㅠ_ㅠ
그냥 잠깐 눈 감고 눈 뜨고 나니 다 되어있더군요.;;
정신 차리려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물도 마시고.
2시 반쯤되어서 나갔어요.
그래도 아직 안깨서 비틀비틀~ 사람들 쳐다보고;;
버스 타고 갔는데 계속 자고 토할 것 같더라고요.
수면마취하기 전엔 정말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겠더군요!
어머니와 동생이 저 부축하느라 하루종일 고생하셨어요.
혼자 갔으면 어떡할 뻔 했는지;;

이상입니다!
자세히 적는다고 적었는데 ㅋㅋ
저도 여기에 도움 많이 얻어서 자세히 씁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답해드릴게요~
거의 이틀째인 것 같은데 붓기도 별로 없고 눈도 커져서 너무 좋아요.
사진 찍어놨으니 곧 정리해서 올릴 게요^^
Translating


댓글 4건
이뻐지구싶당 작성자 2005-12-31 (토) 15:47 18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저도 수면마취할건데........
미스킴 2005-12-31 (토) 19:40 18년전 신고 주소
수고하셧어요^-^ 예뻐지세영.ㅎㅎ
cami 2006-01-01 (일) 15:52 18년전 신고 주소
와~ 저도 수면마취에 앞트임+매몰 하거든요. 이제 몇 일 안남아서 떨려하던 중이었는데.. 글 잘 읽었습니다.(사진도 기대되어요!^^) 이뻐지세요. ^-^
박은진 작성자 2006-01-02 (월) 21:21 18년전 수정 삭제 신고 주소
^^ 다들 예쁘게 수술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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