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록하는 것이 습관되어서 적어놨는데
여기 후기가 별로 없는데 궁금해하는 사람들 많아서
공유해봐
사진, 후기 올리는 거로 돈 할인받은적 없고, 올려야하는 의무 없고 내 돈으로 다 내고 한 후기니까 참고만 하길
내가 다녀온 병원 상담이나 1차 상담 내용 어떤지 궁금하면 내가 쓴 게시글 참고해~
재상담 이유 :
두줄따기 (겹주름 위험) vs 절제 (토안 위험)
타 병원은 두줄따기만 추천, 한 병원은 리스크 양쪽 감수 해야하며 절제 추천
재수술 첫상담임에도 불구하고
여기만 두줄따기로 진행하며 필요하면 절제도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기에 그 부분에 대해 설명 듣고 싶어서 재상담 신청
재상담 내용 :
타 병원 상담 돌며 두줄따기, 절제 추천 받았는데
난 리스크 다 감수하고 싶지 않다 이야기했음
원장님 듣더니 타 병원 의사 입장에서는 일리 있는 이야기지만 겹주름 위험 있지만 두줄따기를 하면 어떻게 보완할 수 있고 지방이 없으면 지방 찾아 재배치 -> 재배치도 어려울 것 같다면 절제 하는데 수술 중 눈의 상황 확인하면서 조금씩 절제 조절한다고
하여 타 병원보다 절충안이 확실하고 걱정한 부분 확실히 답변해주셔서 선택
+ 거기다 여기는 수술 후 일주일 내에 병원 가서
원장님 보고 눈 살펴보는데
수술 하루 뒤, 3일 뒤, 일주일 뒤(실밥뽑기)
그때 원장님 뵙고 눈 상태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눈교가 더 필요하거나 그럴 경우에는 무료로 리터치
들어간다고 했고, 수술 받기 전에 실장님께 그 부분 다시 언질 받았어!
왜,, 맨날 수술하고 나면 주변 사람들이나 인터넷에
잘 안된거 같냐고 물어보는데 차라리 나 수술해준 의사선생님이 살펴봐주는게 더 정확하고 믿음직스럽잖아 ㅠㅠ
한번 수술 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가격 플러스 없이
상태 체크해주고 리터치 들어간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음
여기 후기는 성예사나 타 앱 후기도 찾아봤는데 별로 없었는데 ㅇㅇㅇ(ㅔㅣㅔㅁ)카페에 후기 많이 있어서 나랑 비슷한 경우 후기 많이 찾아봤음
마취 풀려 아팠던 기억이 생생해서 마취 위주로 찾아봄
1인 병원이라 그날 하루는 내 수술로만 진행
나만 그런가 약간 걱정했는데, 나같이 난이도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하나 진행
전날에 병원에서 전화와서 준비물, 궁금한거, 금식, 주차, 주의사항 알려줌
수술 당일 내원해 나머지 결제함, 현금영수증 0,
(카드 할부되는건 미리 알아보고 가)
실장님 상담 - 알러지 있는지 등 체크,
수술 동의서 받고 동의서에 대한 궁금한 점 여쭤보고 설명 들음, 짐 두고 옷 갈아입고 세안한 뒤 눈 사진 찍음
원장님 1차 상담,
라인 여러번 잡아주고 원하는 눈 있냐고 하여 보여드렸는데 내 쌍커플 라인 자체가 달라서 탈락
수술 후에도 보완 안되는 부분 (앞트임 흉터)은 분명히 말씀해주셔서 좋았음
그래도 원하는 느낌 (바깥으로 펼쳐지는 자연스러운 느낌) 어필, 마취 잘 풀리는 스타일이라 어필,
아픔이 어느정도냐고 물어봤을 때
통증이 있을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예민도나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답변 받음
아프면 도중 이야기 하라 함, 눈교로 수면마취는 몽롱한 정도로만, 최소한으로 한다 함(눈교 할때 당기는 통증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심)
라인 여러번 그려보고 눈동자 감았다 떴다 움직이는 위치 파악 후 펜으로 위치 표시
상담 끝난 후 화장실 들렸다가
(수술 긴 만큼 전날 적게 먹길 추천) 수술실 들어감
머리 묶고 누워 있다가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 께서 계셔서 노래는 90-00년 노래로 요청
수술실 간호사 선생님 무척 친절쓰
(궁금한거 다 물어봄. 일어나서 눈 뜨는 건 수술 중후반이냐 물어봤는데 수술 중간정도라는 답변 받았음ㅎ..
너무 긴장하면 몸살 날 수 있으니 릴렉스 하자라는 말을 되뇌이는 것이 좋다는 꿀팁 주심)
오른쪽 팔목 수액 맞음
(여기로 수면 마취약 들어오고 들어올 때 뻐근함)
왼쪽 팔목엔 항생제? 알러지 여부 확인
(근데 주사 넣을 때 아픔 참을만함...)
원장님 오셔서 2차 디자인 잡음
누워서 눈 감았다 뜨고 원장님 손 따라서 눈동자 움직이고 앉아서 눈 감았다 뜨고 원장님 손 따라서 눈동자 움직이고 눈 디자인 다시 체크 뒤 수면 마취 액 들어감
수면 마취 할 때 뻐근하면서 약간의 시간을 가짐
조금 누워 있다가 원장님 들어오시고 수술 시작
*참고로 난 의학 드라마에서 수술 장면 나오면 못보고, 피나오거나 주사도 힘들어하는 편
부분 마취 눈 두덩이 네방정도 넣는데 주사 바늘이 눈 두덩이 가로로 밀고 찌르는 듯한 느낌 겁나 아픔
부분 마취 할때 다른 분이 손잡아주심 진짜 아팠는데 의지됨ㅎㅎㅎ
칼로 눈 째니까 주르륵 흐르는 느낌, 거즈로 누르는 느낌 생생함
재수술이기 때문에 묶인 실 가위로 자르는 느낌
뭔가 지지는 느낌 (실을 고정시키기 위한 것 같았음)
실로 꿰매고 하는 거 느껴짐
이땐 몽롱해서 저런 느낌만 들었지 큰 아픔 없었음
눈교 할때 부터 통증 느껴짐
나의 근육을 거는 느낌?
배꼽부터 딸려 들어가는 둔탁한 통증에 아파서 으으 거림
앉아서 일어나서 눈 깜빡이고 하는데
보시더니 마음에 안들어서 다시 하는데 둔탁한 통증이 느껴져서 마취 주사 원했는데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고 마취 주사 넣을 수 있는 순간에 다시 맞았는데
마취 주사는 왜 몽롱해도 아픈지 여전히 찌르는 통증에 아팠음
긴장을 많이하면 눈 부위가 움찔 거리고 피가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긴장 풀려고 했는데 딴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건지 노래 소리는 들리지 않아서 계속 눈으로 집중되서
심호흡 하면서 긴장 풀려고 굉장히 노력했던 기억
수술실 간호사분이 내 몸 지긋이 누르는 느낌에 안도감이 들고 의지되었던 기억
--> 나는 긴장많이하고 예민한 스타일이라서 그런거지 통증 느끼고 못느끼는 사람 많데, 사람마다 다르다니까 넘 겁먹지맛..!!
드디어 봉합했는데 맘에 안드셨나 ㅎㅋㅋ
눈떠보고 감아본 뒤 다시 재봉합하것 같았음 착각인가!?
후에 수술 마무리
수술 시간은 예고했던 대로 11시-3시 오래걸림
수술 끝나고 했던 생각 ->
원장님이랑 간호사분 오랜 시간 대단하다. 감사하다는 생각 + 나 자신 대견하다
원장님 수술 끝나고 눈 보며 했던 말 -> 잘되었다.
수술 직후 궁금해서 물어본 말 : 살 절제 했나요? 아니라는 답변 받음
수술 후에 거즈로 원장님께서 직접 지혈 해주셨음
3시 5분쯤 시작된 지혈은 30분? 긴시간 지혈해주셨어
한 거즈당 2번정도 꾸욱 누르고 새 거즈 꺼내는 모습,
몽롱한 그 와중 거즈를 아끼지 않으시는 구나 굉장히 돈 들인 보람이 있다란 생각ㅋㅋㅋㅋㅋㅋ
눈 감았다 뜨는 것 여러번 시키고, 원장님 손 따라서 눈동자 여러번 움직임
눈 감고 뜨고 정면 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얘기하심
일어나 앉아서 눈가 위에 테이프 붙임
이 역시 꼼꼼하게 붙여주시고
눈 정면 보기, 얼음팩은 이마로 해야한다는 사실에 대해
자세히 반복해서 설명해주셨음
테이프는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기에 실밥이랑 같이 푼다고 하셨고 젖지 않게 해야한다고 강조
어지러워서 옆 침대방으로 이동해 누워서 이마에 얼음팩 함 간호사분 와서 얼음팩 하는 방법 설명해주시고,
화장실 갔다오고싶어서 10분 쉬고
다시 쉬는데 원장님 오셔서 정면으로 보는거 등등
다시 이야기 해주고 눈 체크하고 가심
쉬다가 옷갈아입고 실장님이 거즈랑 팩 등 필요물품 설명 + 챙겨주신 뒤
다시 처치실 가서 원장님이랑 상담
역시 원장님께서 거즈로 10분 넘게 다시 지혈? 해주고 안연고 바르고 닦아주고 또 바르고 닦아주고 실밥 ? 라인 정리해주고 이마에 얼음팩 하고 좀 쉴 수 있도록 하다가 또 정면 보는거 눈감고 뜨는거
왼쪽 라인이 좀 더 두꺼운 것 같은데 붓기 빠지면 맞춰지나요 하는 대답에 사람 눈은 원래 다르기에 정확하게 맞출 수는 없다는 답변 받음
내가 봐도 두줄따기는 잘 되었고 왼쪽 오른쪽 라인이 미세할 정도지 크진 않았음
-> 붓기가 정확히 빠져봐야 알 수 있겠고, 원장님께서도 붓기 빠져봐야 더 정확하다 답변함.
되고 아니다란 부분에 대한 답변에 정확한 점이 나에게는 안심이 되기 때문에 차라리 나았음
연습하고 1층 약국 가서 약 사고 귀가
눈 상태 -> 생각한것보다 붓지 않고, 생각한것보다 멍 없음. 멍 있는 부분은 눈두덩이에 약간 울긋 불긋, 쌍커플 라인으로 그대로 아이라인 그린것처럼 멍이 내려왔는데 멀리서 보면 쌍커플 선 같아서 심하지 않음
남자친구가 데리러 왔는데 보더니 상상한 모습이 아니였고, 심지어 괜찮다는 이야기 들음
아이라인 문신을 했기 때문에 붓기가 있어도 커버된 것 같았음 약간 가릴까 했는데 괜찮다길래 걍 모자 벗고 같이 밥먹고 산책하고 집감
엄마 반응 - 눈이 커졌네? 잘되었다는 반응, 나도 만족
당일 느낌은
눈 감을 때 약간 안감기는 것처럼 뻐근한 느낌
뜨고 있는 것이 더 편함
은은하게 통증이 있었고 눈동자의 약 5/2정도 보임 밥 먹고 약 먹으니까 사라짐
다음날 통증 없음. 약 꾸준히 챙겨먹음
다음날 아침에도 조금 부었음. 눈동자의 5/3만 보임
2~3일째가 가장 붓기 심하다고 함
눈 감는거 불편하지 않음
아침 밥 먹고 산책 1시간 하고
병원 갔음 (수술 다음날 방문)
병원 가서 30분 정도 대기하다가 원장님이랑 눈 감았다 떴다 눈동자 손가락 보면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함
붓기 많은거에요? -> 붓기 없는 편이다
눈에 지방 있어서 절제 안한거에요? ->
지방이 없었는데 재배치 안해도 될정도 케이스라 유착 잘풀고 했다
원장님이 또 거즈로 지긋이 눌러주고
실밥? 딱쟁이 정리해주고, 연고 발라주고 또 눌러 흡수시켜주고 실밥 또 정리해주시고 신경 많이 써주심
눈 재상담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여기까지 내 상황
꼼꼼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긴 수술 시간 감당하고 선택한거고 긴 수술 시간동안 정말 집중하는 것이 느껴졌고
찜질부터, 지혈? 과 같은 경우까지 원장님이 끝까지 책임지고 해주신다는 것이 좋았음
직원분들이 원장님 꼼꼼하시다고 입모아 말하는 거 이유가 있다 생각함...
눈 붓기는 아직 빠지지 않았기에 후에도 만족스러울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전 짝짝이 눈 상상되지 않아서,
상담부터 수술 후 처치까지 다 만족스럽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