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수 후기 (2년차)

2년차 찍어가는 쌍수 매몰 후기

일단 모태눈은 한쪽에만 쌍커풀이 있고, 한쪽은 피곤할때 가끔 생기는 심각한 짝눈이었어.

병원 발품은 다른 병원 한곳? 가보고, 여긴 3-4년전에 이미 상담 받았던 곳이라 한번 더 확정 지으려고 병원가서 상담 하고 바로 예약했어.

일단 아는 언니가 거기서 눈+코+얼굴지방재배치를 한걸 알고 있었고, 첫 필러가 이 병원이라 나한테는 약간 믿고 맏길 수 있는곳! 이렇게 느껴서 더 그랬던것같아.

일단 원장쌤이 좀 까칠하다? 는 평도 많은데 솔직담백한 편이라서 좋았고, 실장님은 엄청 친근한 언니 같은 느낌이라 영업이나 강요도 없구..

원장쌤은 상담 받을때도 그랬지만 짝눈은 못고친다고 딱 잘라서 말해주셨어. 나도 대단한 효과를 바란건 아니였고, 쌍꺼풀이 양쪽에 있으면 좋겠다! 하고 간거라서 사진도 안들고감 ㅋㅋ...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 하고 갔지... 누가보면 미친거 아닌가 싶을수도 있는데 그정도로 간절했거든 ㅠ

다른데는 부분절개 권하는데, 여기서는 매몰이면 충분하다길래 불안한 마음 한편이면서 동시에 다행이다 싶었지... 사실 절개 한다는거 자체에 거부감이 있던 사람이라..

처음에 라인 잡아주시면서 두개 보여주셨는데 차이를 모르겠어서 뭐가 다른거예요? 하니까
첫번째는 자연스러운데 주변에서 왜 했냐고 물어볼거고
두번째는 티가 좀 나더라도... 하는 말 듣고 바로 두번째요 냅다 질러버림..ㅋㅋㅋㅋㅋ


결과로 말하자면 완전 인라인이고, 원래 있던 쌍꺼풀 라인이랑 크게 다르진 않은 높이라 자세히 안보면 한줄 모르더라고. 아는 사람들도 다들 쌍수 잘됐다고 할정도.

참고로 붓기 6개월까진 두고봐 꼭!!
블로그에 아카이브로 기록 남겨둔거 일년 지나서 보고 엄청 웃었어 ㅋㅋㅋㅋ 난 붓기 다 빠졌다고 생각한게 한달차 이럴땐 택도 없었더라구... 물론 내가 엄청 잘 붓는 체질이기도 했지만..

눈 감으면 매몰로 실 묶은 자국 쩜쩜쩜 이렇게 있긴한데, 피부가 얇은 편이라 더 그런것도 있고. 누가 내 얼굴 코앞에서 뜯어보지 않는 이상 모를 정도라 별로 신경은 안쓰여. 처음에는 이거 안없어지나 하고 좀 계속 신경쓰였는데 지금은 뭐 그냥 그러던가~~~ 하구 있어.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쌍꺼풀 한쪽만 있어서 양쪽 다 매몰로 쌍수함
인라인, 높지 않게 잡아서 원래 라인보다 약간 높아진 정도
매몰 흉터? 라고 해야하나 엄청 가까이서 보면 묶은 자국 보이긴 하는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님...

짝눈은 원래 눈 모양 자체가 비대칭이 있어서 교정 안됌.. 애초에 교정 할 목적도 없었고, 눈 모양에 따라 쌍꺼풀 라인이 둘이 조금 다른 느낌인데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는것 같아

예사 수술 후기 보니까 잘 안된 사람도 있고 한것 같은데 정말 아무리 잘 하는 의사라도 케바케는 케바케이구나 실감했어 확실히 발품팔고 직접 내가 믿을만한 의사인지 판단하는게 중요하겠단 생각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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