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눈 밑 지방 재배치와 앞광대 지방 이식 받은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멍이 아직도 다 빠지지 않았고 붓기가 심한 3주정도는 맘 고생이 많았어요. 작년에 남편이 눈밑지 수술을 해서 회복 과정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이게 막상 제 일이 되니 생각처럼 쉽게 마음이 놓이지 않더라구요.
붓기가 심하고 수술 부위가 뭉쳐있어 살이 당겨지는지 눈을 아래로 뜨면 눈 점막이 뽁 하고 떨어져 먼지도 잘 들어가고, 옆으로 뜨면 눈 끝이 움푹 패이고...ㅠ.ㅠ 시간이 약이란걸 잘 알고 있지만 맘이 많이 불안하고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 많은 분들 말씀처럼 4주 지나가니 붓기도 하루가 다르게 빠지고 점막 떨어지던 것도 괜찮아지고 패였던 눈 뒷꼬리도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지금은 수술 안했으면 어쩌나 싶게 만족스럽습니다.
눈 밑이 많이 환해졌고 고민이었던 눈물고랑과 인디언주름도 말끔해졌어요.
이호준 선생님 수술 잘 하신다는거 알고 찾아간건데 정말 잘 찾아간 것 같아요ㅎㅎ
사실 사진이 더 깨끗하게 나온거고 실제는 아직 살이 덜 풀어져 볼록한 곳 도 있고 눈 잔주름도 많아졌어요. 볼록했던게 꺼지면서 주름 더 보일거라고 얘기 먼저 들었어서 그러려니 해요.
후기 사진들 보면 다들 너무 깨끗한데 실제로는 조금씩 나빠진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하기 전보다 많~~이 좋아지니 안좋아진 부분은 그냥 받아들이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