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한 지 이제 두 달 정도 지났어요. 고민을 오래 하다가 결국 절개법으로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수술 전에는 눈이 좀 작고 졸려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특히 아침엔 눈이 더 붓고, 사진 찍을 때도 눈이 거의 안 떠지는 느낌이었죠. 자연스러운 인아웃 라인으로 또렷한 인상을 만들고 싶어서 절개법을 선택했어요.
수술 당일은 생각보다 긴장됐어요. 국소마취라서 의사 선생님이 중간중간 눈을 떠보라고 하면서 라인을 조절해 주시더라고요. 살짝 당기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프진 않았어요. 수술은 1시간 정도 걸렸어요. 끝나고 거울을 봤을 땐 눈이 많이 부어 있어서 살짝 겁났지만, 이건 흔한 일이니 너무 걱정하진 않았어요.
첫 일주일은 솔직히 거울 볼 때마다 '괜히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눈이 퉁퉁 붓고 멍도 좀 심했거든요. 근데 얼음찜질을 꾸준히 하고, 붓기 빠지는 약도 잘 챙겨 먹으니 조금씩 나아졌어요.
2주차부터는 확실히 붓기가 가라앉으면서 라인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어요. 주변에서도 "붓기 많이 빠졌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실밥 제거 후부터는 세안도 편해졌고요.
한 달 정도 지나니 더 자연스러워졌어요. 눈매 교정도 같이 해서 그런지 눈이 훨씬 또렷해 보이고, 아침에 부어도 금방 가라앉아요. 메이크업할 때도 눈이 더 커 보여서 만족스러워요.
지금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수술한 줄도 모르더라고요. 오히려 "눈이 원래 이렇게 컸었나?"라는 말도 들었어요.
결론적으로는 절개법이 저한테 딱 맞는 선택이었어요. 붓기 걱정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정말 자연스러워졌고, 눈매 교정 덕분에 졸려 보이는 인상도 사라졌어요. 혹시 저처럼 눈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면, 절개법도 한 번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