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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포럼

- 가슴성형 보형물의 모양 : 라운드, 물방울
- 절개방식 수술의 종류 : 겨드랑이절개/가슴밑선절개/배꼽절개
- 가슴성형 보형물의 종류 : 텍스쳐타입/스무스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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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처진 가슴 수술

라랄라 2008-09-04 (목) 22:55 15년전 3052
한달 전 8월 7일날 수술했어요. 검사 받으니 작은 혹이 하나 있지만 검사결과 문제가 없다고 해서 결국 수술 단행했어요.
처진가슴이라고 해서 딱히 달리 수술하는 건 아니고 그냥 코젤 넣어서 업 시키는 수술이었어요. 애 낳고 나서 가슴 가죽은 있는데 내용물이 싹 빠져나가서 처진 거라 내용물을 채우는 의미였죠.
수술받고...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래뵈도 애도 낳고 다른 수술도 해봤는데 진짜 힘겨웠다는...
제일 아프고 힘든 건 애 낳는 거, 두번째가 가슴 수술이었어요. 아프기도 하고 수술한 데를 압박해놔서 숨도 못 쉬겠고 가슴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1분이 한시간 같더군요. 한시간 지난줄 알고 시계보면 5,6분 지나 있고...
진통제 먹고 사흘간 거의 잠만 잤습니다. (눕지도 못해서 잠도 거의 한 시간, 두 시간 끊어서 잤어요.)
어쨌든 한달 지나서 통증은 없지만... 회의가 밀려오네요.
가슴 촉감이 딱딱해요. -_-
똑바로 누워서 만지면 돌땡이.
옆으로 누워서 만지면 살짝 쭈글쭈글한 팩 촉감이 만져지고...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는 만족할만큼 말랑말랑합니다.
원래 가슴이 꽤 있었거든요. 한데 수술 전에도 서 있을 때는 좀 쳐졌다 뿐이지 별 문제 없었어요. 누우면 확 퍼져서 살이 하나도 없이 남자 가슴이 되서 문제지.
애 낳고 나서 유륜도 커졌는데 누우면 납작한 남자가슴이 되서 내가 봐도 매력없고 보기 흉했습니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리면 할매가슴 라인... 내용물 없는 자루가 축 쳐져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자로서 절망감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누웠을 때 모양만 어느 정도 개선되기를 바랬는데... 누웠더니 딱딱해요. 가슴 살이 얇아서 그런지 보형물이 그대로 만져지고요.
250 코젤 텍스쳐 썼고요. 아직 마사지는 안했어요. 텍스쳐 타입은 마사지 안하는데 한달하고 1주째인 다음주에 가볍게 마사지 시작한다고 병원에서 그러더라고요.
마사지라는게 원래 스무드 타입으로 수술 했을 때 가슴 방 확보하는 의미로 하는 거고 촉감 개선에는 별 도움이 못된다고 되어 있던데... 그래선지 별로 희망도 없고요.
그냥 넋두리 한번 써봤습니다.
솔직히 다른 분들이 팽팽하다느니 땅땅하다느니 해도 어느 정도는 말랑 거릴 줄 알았어요. 이렇게 돌땡이 같을 줄 몰랐어요. 예전에는 아니었지만 지금은 혼자라 혹시 나중에 좋은 사람 만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가슴수술까지 했는데... 이래선 만지지도 못하게 할 것 같아요. ㅠㅠ
...진짜 미치겠네요. ㅠㅠ
거금에 엄청난 통증까지 감수했는데 이거라니...
코젤 텍스쳐 타입 쓴 다른 분들도 이런 가요?
아님 제 가슴 살이 너무 얇아서 그런지...
마사지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희망은 있을까요?
제가 수술한 병원은 그래도 제 생각으로는 한국에선 가슴 성형쪽으로 꽤 잘한다고 생각되고요. 수술비도 다른 병원보다 50-100선으로 비싸더라고요.
원장님이 논문도 많이 발표하셨고...
구형구축도 아니고 수술 자체는 별문제 없는 거 같은데... 결국 본인의 살성과 텍스쳐 타입의 한계인가란 생각이 드네요. (상담때 처진 가슴은 텍스쳐 타입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코젤인가 식염수인가는 선택 가능 했지만...)
누웠을 때 이리 딱딱할 줄 알았다면 과연 내가 수술했을까...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심란해요. ㅠㅠ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댓글 2건
짝퉁가인 2008-09-05 (금) 07:29 15년전 신고 주소
저도 한달정도일땐 완전탱탱볼같은 느낌이었어요 전 코젤 320으로 수술했는데 한달정도때엔 붓기도 장난 아니라 크기도 크고 딱딱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전 1년 조금 넘었는데 지금은 촉감 많이 좋아졌어요 뭐 자연가슴정도는 아니지만 말랑말랑해요 좀더 작은걸 넣었음 촉감이더조았겠지만 암 튼 게다가 수술전에 가슴이 있으셨던거보면 훨씬 더 촉감 좋아지실꺼예요 조금더 더 맛사지 꾸준히 하면 서 기다려보세요 참 그래도 누우면 티나는건 어쩔수없어요 ㅡ.ㅡ;;
라랄라 작성자 2008-09-08 (월) 01:25 15년전 신고 주소
감사합니다. 조금 희망이 생기네요. ㅠㅠ 티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도 이렇게 탱탱볼 같은 느낌만 아니라면 괜찮을 거 같아요. ^^; 전 한달이면 붓기도 다 빠지고 더 부드러워질 것도 없을 거란 생각이라 절망했다는..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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