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술당일
수술당일이 드뎌 왔더군요..
부모님 몰래 하기에 보호자 없이 저 혼자서 수술받을 형편이였어요~ㅠㅠ
수술복으로 위 아래 갈아 입고,
수술동의서?? 같은거에 싸인후
사진 찍고,
가슴 디자인 받은후에 입원실에서 TV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죠~
성예사에서 만난 언니가 있었는데요
그 언니가 열심히 응원도 해주고, 저보다 거진 일주일
먼저 이 병원에서 수술을 했었는데
오늘 피통 빼러 온다고 하더군요
시간도 수술받은후? 시간쯤 온다고 했거요~^^
그래서 안심하면서 TV로 개콘보며 낄낄거리고 있었는데
간호사 언니가 오시더니 왜 웃으시냐고 묻더군요 ㅋㅋ
그래서 개콘 보느라 웃겨서 웃었어요~ 이랬다는 ㅋㅋ
암튼 간호사 언니를 따라 수술실로 들어갔는데요
침대위에 누워서 겨절로 하기에
양쪽팔 벌리고 전신마취주사 왼쪽팔에 꽂아서 맞은뒤
마취과 샘이 저한테
졸리시면 주무세요~
하면서 제 얼굴위로 먼가가 칙~~ 거리는거예요
그러면서 바로 잠에 빠졌다는;;
그리고 일어나니 오후 4시
수술받은 시간은 12시 인데 4시 인거예요~
성예사에서 만난 언니는 1시 30분에 온다고 했는데~
근데 그 언니가 고맙게도 계속 기다려 준거 있죠?
언니도 몸 불편할텐데~~ㅜㅜ
근데 제가요 전혀 기억이 나질 않은데
실장님보고 실장님 이뻐요~!!! 이랬데요
그리고 이건 꿈인줄 알았는데요
성예사에서 만난 언니를 보자마자 언니 이리 가까이
와봐 이랬다는 ㅋㅋㅋ
암튼 4시에 깨서 휘청거리며 있었는데
실장님께서 물을 주시더군요 0.5리터 짜리 두번 나눠서
단번에 마셨어요~ ㅋ
그리고 의사샘이 오셔서 압박붕대 해주시는데~
으아~~~아프더군요~~ㅜㅜ
피통에 피 빼는거 학습하고
이쁘고 착하고 동안인 이쁜 언니가
그동안 기다렸다가
저 옷도 입혀주고 택시도 태워줬는데
내몸 힘들다고 감사하다는말
한마디 안하고 택시타고 슝~ 갔다는 ;;
지금도 무지 미안하고 있어요~ㅜㅜ
그리고 집에 왔는데 마침 부모님이 계신거예요
말 안하고 왔는데 너무 힘들고 해서
수술했다고 했더니 미*년 소리 듣고 좀 혼난뒤에
혼자서는 도저히 못 눕겠더군요 그래서 아빠의 도움으로
누웠다가 한숨 잔뒤에 쉬아 마려워서
일어나려는데 안되기에 아빠도움으로 일어났는데
헉헉헉헉헉 계속거리면서 숨이 제대로 안셔지고
머리는 휭휭 핑핑 막 돌고 현기증이 나서
쉬 눕는건 포기하고 누웠어요 ㅡㅡ
그리고 몇분뒤 죽 겨우 반공기 제손으로도 못먹어서
아빠가 먹여줬다는;; 그리고 일어켜주셔서 화장실 까지
부축해 주고 피통에 피도 빼주셨어요 제가 혼자서 할려고는 했는데 서 있는것도 힘들더군요
핑핑핑 계속 돌아서
겨우 쉬아 누고, 겨우 자리에 누워서 다음날 일어났죠
2. 수술 2틀째
아침밥은 아빠가 먹여주고 가시고 점심밥은
엄마가 이불 옆에 놓고 일나가셨어요~
그래서 제 힘으로 움직여서 먹어야 되는데
압박붕대 땜시롱 음식,물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위를 압박해서인지 포만감 빨리오고 속도 안좋고
암튼 15분간의 사투로 혼자 일어나
밥을 먹고 쉬아도 누고 바로 누웠어요
눕자마자 잠이와서 자고
완전 신생아 였다는;;
너무 어지러워서요~ㅜㅜ 숨쉬기도 힘들고
제가 심장기능은 나름 정상범위안에 들어오지만
심장 판막에 이상이 있어서요
남들보다 숨쉬는게 힘들고
숨이 가끔 멈추고 ㄷㄷㄷ
암튼 말썽좀 피웠죠 ㅋㅋ
지금 팔이 져려서 더이상 못쓰겠네요
암튼 2틀째는 자고,먹고, 자고,
먹고싸고 이런식이였어요 ㅡㅡ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