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주..토요일 4월21일 코젤 250으로 수술했습니다.
수술후에야 사이트를 알게되서 등업신청이 안되서 내내 후기나..검색해서 궁금한것만 읽다가 이렇게 새벽에 잠도 안오구 글을 남기네요.수술하실분들이나 수술후 처음 당혹??;;스런분들에게 도움이되셧음 좋겠어여,
전 키 168 몸무게는 51 나갔구요..키에비해 가슴폭이 적어서 더 풍만하게..넣고 싶었지만 의사선생님 추천대로 250 넣기로 했어요 꽉찬 b컵이라고 하셔서..
제 상태는 거의 절벽에 아스팔트껌딱지~~수준이었구ㅜ하체는 정상인데 상체가 마른 전형적 동양몸매..쇄골뼈.갈비뼈가 적나라하고..새가슴까지있었어용..;
네군데를 상담예약하고 여러곳 알아볼 생각이었는데.. 상담하러가기로 맘먹은날..몸도 너무힘들고 첫상담간 병원에서 의사샘.실장님도 넘 좋으시고 상담 한시간정도하고 맘에들어서..바로 예약해서 담날수술했네요..
수술후 6개월사후마사지에 완전 혹해서.. 더 가볼껄 그랬나싶기도 하지만..ㅎㅎ사실 눈과 그 무섭다는 광대 성형 경험이있어서..전혀 수술에 대한 공포나.. 통증에 대한 두려움은 없이 수술예약하고 맘먹었어요
단지 가슴모양 잘나와야한다..부작용없이..이 두개만 걱정했엇죠..아플줄몰랐엇어요..아니 참을만하겠지 걱정을 아예 안했었네요 ㅜㅜ
---수술 당일.. 수술시간 잡힌건 2시였구요 삼십분전에 병원에가서 의사샘이랑 가슴디자인..결정하고 가슴에 그림그리고..;; 샘과 얘기나누고 수술들어가기전마지막으로 당부할말 없냐는 의사샘의 말에 꼭예쁘게해주세요!!
이 한마디를 남기고 수술실로 들어가 혈압체크하고 무슨바늘 꽂은거같고..숨쉬기 하라는 간호사언니말 듣다가 언제 잠들었는지모르게 그렇게 수술했습니다.일어나보니 3시20분경이였구요
1시간정도 걸린다는수술시간보다는살짝 오바됫어요 수술하고 헤롱헤롱한 정신에 바로 옆 입원실로 걸어들어온게 생각나네요 전 엄마랑 같이 갔어서 엄마가입원실에서 기다리고 계셧어요
하루 입원하기로 한지라.. 헌데 수술끝나고 목이 너무 심하게 마르더라구요..물좀 먹으면 안되냐고 간호사에게 졸랐는데 수술 6시간지나서 저녁 8시부터 마셔야한다고 토할수있기때문에안된다고 ㅜㅜ
엄마가 집에가기전에 저녁에먹을 샌드위치랑 딸기우유랑 주스를 사오셧는데 참지못하고 딸기주스를 한입 벌컥 마셧는데....전 괜찮았어요..ㅋㅋ다행히 구토는 없었네요 딸기우유 먹을 정신이었으니까 참을 만했어요
이날은 무통주사를 맞고있어서 그랬는지..누웟다가..일어났다가 그 순간만의 엄청난 통증..그리고 압박붕대와 피주머니의답답함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을만은하다..이러고 누워서 티비보다가 잠들었다가 티비보다 잠들엇다를 반복하며 설잠을 자며 하루가 흘렀습니다..
-----수술 하루째..일요일
아침에일어나서 소독받고 피주머니빼고 무통주사는 그대로 달고 엄마가데릴러와줘서 집에가려는데 글쎄 입고온 청바지가 안맞는거에요 ㅡ.ㅡ수술하신분들 배랑 다리가 다 부으셧었나욤..
전 배가볼로나와서리..임신한사람같이..그리고 얼굴빼고는 온몸이 띠리리링 부어가지고는..겨우 바지껴입고..집에왓는데..그 압박붕대를 감아놔서 답답한데도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샌드위치며 과자랑 콜라랑 오는길에 잔뜩사와서 막 먹었네요
평소때는 제가 음식을 많이 못먹는편이였는데..어찌된게 수술하고 가슴에 그답답한 붕대를 칭칭 감아놨는데도
살아야된다는 압박감때문인가;;;;엄청 먹었어요..근데 문젠 그때부터..
음식은 배에 들어가는데 배위가슴이 압박이 칭칭감겨있으니 미치겠는거에요 그리고 무통주사가 떨어진후부터.........통증이 장난이아니었어요..이거 아무나 하는 수술아니구나싶었어요 이걸 내가 왜했나 입에선 거침없이 욕이나오고..!!
잠도못자고 티비도못보고 혼자못눕고 못일어나고 땀은삐질삐질나고 답답하고..겨우 하루를 보냈어요 그리고 제가화장실을 평소에 무지 자주가는편이였는데...베에 힘이안들어가서 볼일을 쉬원히 못보니 이것도 굉장히 답답했구요..
화장실가서 볼일보고도 뒷처리도 혼자하기 너무 힘들고.. 벨브내리기도 삼일까지는 힘겨워써용...
------수술 이틀/삼일째..월요일..화요일
새벽에 깨서 겨우 잠들고 아침에 아프다고 소리질러서 가족 다깨우고..;;혼자 일어나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도와줘도 너무 아프고 힘들고..ㅜㅜ가슴쪽에서 열나고 한때는 엄마랑 저만알고 가족몰래 해야지 했엇는데요..그거 안되겠더라구요
혹시라도 혼자 수술하고 몸조리계획하시는분들은 다급한사정이 아니라면 말리고 싶어요 ㅠㅠ정말 힘들거든요.. 제가 독한편이고 아픈거 잘참는타입인데도 상당히 힘들었어욤 ㅜㅜ
성격도 나름 유~하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짜증에다가 극도로 왕...예민해지고요...우울증 느낌까지 막 받고!!ㅜㅜ이날까지도 너무 힘들었어요 몸은 붓고.. 가슴은 답답하고 덥고..
여름보다는 겨울이 훨씬 나은수술이겠다싶어요 그래도 이때부터는 컴퓨터도 하고 그랬었어요..
-------수술 사일째..수요일..
드디어 병원에가서 압박붕대를 풀고 보정브라로 바꾼날이네요 처음으로수술후 압박풍대를풀고 재대로 가슴을봤네요
완전 황량했던벌판갔던 가슴에 두개 산이봉긋생긴것을 보고..^^:의사샘도 뭐 당연히 그러겠지만 예쁘게잘나왓다 촉감도 좋다하시니까 그간 죽을만큼 고통스러웟던게 조금은 보상받는느낌..이랄까..그랬어용 ㅎㅎ이날 보정브라로 바꾸고 나니 조금은..더 살꺼같았어요..
수술 5/6일째. 목.금요일
여전히 잘먹고 배는 남산만~하고;;몸은띵띵부어서리 집에서 방콕으로 일주일을 보냈죠 호박즙도 시켜서먹구.. 티비보고..먹고..자고..먹고..자고..ㅎㅎ그래도 5일정도때부터는 혼자서 일어나고 눕고하는게 훨씬 덜 힘들더라구요
그전에는 가슴뼈가 다 부셔지는느낌이였거든요 숨은 턱막히고..
-----수술 7일째.토요일
병원에가서 첫 맛사지를 받는날...이었어요 점심도 못먹고 차도 너무 막혀서..늦게 도착한지라 허겁지겁 병원에딸린 에스테틱으로 들어갔는데...젤같은것?;;을바르고 초음파를 해주고..이건 언니가 첨이라 살살해준다며 해줘서 아픈걸 못느꼇는데요..
마사지 본격적으로 하는언니가 들어와서 가슴을 딱..만지는데..비명부터나오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겪어보는고통이었어요..지금도 돌아와 생각해보니 끔찍하네요 ㅜㅜ
수술후 받는 고통..아니 그보다 더 마사지가 힘들었어요..ㅠㅠㅠㅠㅠ마사지언니한테 한바터면 욕나올뻔했어요 ..그 사람이 무슨잘못이라고;;; 절.대. 두번은 못할꺼같아요.
언니가 딱딱하다고 ㅜㅜ풀어줘야한다고 방넓게만들어야한다고 있는힘껏 눌러대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잠깐만요 못하겠어요를 몇번을 외치고 눈물은 겨우겨우 참고 계속 못참으니 병원에서 수면마취를하고 마사지를해줬어요..
어케 마사지 당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마사지 후 뻐끈하고 한 17명한테 가슴하고 명치쪽만 집중적으로 맞은느낌이 드는걸보니 무지 세게하셧나보아요;; 가슴에서 불 나는거같고 말로 표현할수없는고통..
그리고 마취에서깨고 주말동안 혼자 마사지 하는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그 순간순간도 너무아프고 고통스러워서 결국 꾹꾹 참았었던 눈물을 흘렸네요 ㅠㅠ병원언니들은 위로해주고..정말 예뻐지기힘들고..왜 가슴은없이 태어나가지고 무지 힘든 한주를보냈네요~~^^;
마사지하시는언니말로는 한5일정도 아픈거 참고 마사지받으면 고통없다고 참으라하시는데 그게..너무..힘드네요 ㅠㅠ안겪어본 그분들은 몰라용~~ㅜㅜㅜㅜㅜ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오늘로써 수술한지 딱 10일째되네요 이제 수술한 후 겪는 아픈고통은 없구요..정말 살만하죠..처음에비하면..ㅎㅎ
근데 또다른 고통과 우울함은 마사지의압박..낼부터 이제 거의 매일 병원가서 마사지받거든요..
제가 딱딱하고 왼쪽이 좀 올라간편이라고 또 새가슴이였어서 모아주려면 마사지 정말 열심히 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ㅠ
벌써 내일 갈 마사지가 무서워요..;;그래도..비싼돈주고
수술한거니 5월한달간은 열심히 마사지도하고..
또 맨날 활동하고 움직이고 그렇게 살다가 10일정도를 집에서 먹고자고 운동이라곤 숨쉬기만하다보니 붓기이길 바라지만;;;살이 왕~창 찐거 같네용..ㅋㅋ대책없이 쪄버려서 청바지며 치마가 안맞아욤~ㅜㅜ;
6월출근하기전에 관리해서 나이스 바디가 되야겠어요...ㅎㅎ여름에 비키니도 입고~~ㅜㅜ
엄청~~나게 긴글 읽느라 수고하셧어요..ㅎㅎ
수술하신분들..앞두신분들 도움좀 되셨음합니당..모두 화이팅..해욤~~^^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