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쯤..유륜으로 식염하고..
지금 에쓰라인으로 불리며 살고 있는데요..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우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예뻐보이는데..사실 벗겨놓고 보면 형편없거든요..수술자국 그대로 있고..
잘 흔들리지도 않고..만져보면 비교적 물컹거리기는 하지만..누우면 밥공기 두개..
심지어 오른쪽 유두는 감각도 없어요..
왼쪽은 그래도 감각은 살짝 있는데 수술전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떨어졌구요..
며칠전부터 왼쪽 가슴이 아픈데..
오늘 병원 갔다왔는데..
심장이나 폐의 문제는 아니라고 하네요..
숨쉴때마나 아파서..
유방외과는 다녀온지 몇개월 안되서..괜히 또 가기도 그렇고..가슴통이 아픈거지 가슴이 아픈건 아니라서요..
그런데..아프기 시작하니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거예요..
혹시 빽이 새서..염증 일으키고 있는건 아닌지..
몇년동안 잘 있던 빽때문에 갑자기 아플리 만무하지만..
괜시리 젤 먼저 의심가고..
그나마 식염이니까..몸에는 문제없을 꺼라는 지푸라기 같은 생각으로..그냥 이러고 있어요..
아프긴 한데..병원에서는 이상 없다고 하고..
유방외과로 가 볼 껄 그랬나 싶기도 하고..
수술 고민하시는 분 많으신 것 같은데..
진짜 정말 고민 많이 하고 하세요..
저는 사실 별로 고민 안하고 했거든요..
잘될거라는 그냥..그런 생각 하나로..
근데..정말 감각 잃고..흉터 남고 하니까..
속옷 벗기가 싫을 정도예요..
겉보기만 예쁘고..정말 내실없는..
태생이 A컵인 사람..진짜 부러워요..
그랬다면..A컵이었다면 수술 하지도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으로요..
에그..
아파서 그냥 넋두리 좀 했습니다.ㅠㅠ
꾸벅..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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