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키 168cm에 상체가 마른 편이고
골반이 있어서 그런지 몸매에 대해 예쁘다는 말을 종종 들었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늘 컴플렉스였던 부분이 있었죠. 바로 가슴이에요.
작거나 작은 정도가 아니라 정말 ‘없는 수준’이었거든요.
이게 너무 부끄럽게 느껴져서 가슴 수술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많이 고민했어요.
그러다 결국 결심하게 되었고, 지금은 수술받은 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혹시 저처럼 ‘크고 볼륨감 있는 가슴’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그냥 ‘가슴이 있구나’ 정도만 느껴지길 원하는 분 계실까요?
저도 딱 그 정도를 원했거든요. 여자라는 게 느껴질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러다 가슴 지방이식 수술을 잘하는 병원을 찾아 지난달에 수술을 받게 됐어요.
처음엔 아플까 봐 걱정도 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봐 불안했는데…
웬걸, 수술 당일에도 출근했어요! 수면마취라 기억도 하나도 안 나고,
‘내가 정말 수술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멀쩡했어요.
첫날은 붓기 때문에 사이즈가 커 보여서 더 만족스럽기도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자리잡더라고요.
생착률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저는 지금 결과에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고,
향후에 재수술도 고려 중이에요.
무엇보다 내 지방으로 이식한 거라
자연스럽고 부담도 적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했어요.
실제 사이즈는 반 컵 정도 커졌지만,
처음으로 가슴골이 생겼고, 파인 옷을 입었을 때
옷태가 살아나는 걸 보면 요즘 그게 제 소소한 행복이에요.
이 수술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 아니라 진짜 제 자신을 위한,
자존감을 채우기 위한 결정이었어요.
지금은 목욕탕에서도 당당하게 벗을 수 있게 됐고요.
정말 만족스럽고, 너무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