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술을 2010년에 국산 코젤로 했었고 한 2년전쯤부터 왼쪽 가슴에 날카로운 통증이 자주 오더니 구축이 온 것 같았어요.
첫 수술 때는 수술 6일차에 근무시작했는데 그 때는 운동이 직업이라서 바로 그냥 운동 엄청 해버렸거든요.
오른쪽은 여전히 부드러운데 왼쪽은 갑자기 굳어지면서 딱딱하고 밥공기 엎어놓은듯 부자연스러운 모양으로 변했길래
'아, 파열이 됐거나 뭔가 문제가 생겼다' 라는 직감을 하고 재수술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문제가 생기고부터 2년이나 버틴거는 너무 비싼 재수술 비용 ㅠㅠ
이게 코젤은 터져도 삶에 지장이 없더라구요 그냥 내 가슴만 딱딱할 뿐
아무튼 저는 포레 성형외과 김민영 원장님께 수술을 했는데
사실 처음에는 골반 지방이식 검색하다가 골반수술만 할 생각으로 상담 방문을 한거거든요? 병원 서치할 때 이미 가슴 수술 전문인걸 알고는 있었는데 염두에 두지는 않았었어요.
상담일에 내원해서 가슴상태도 확인을 해주셨는데 파열된걸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었고 며칠간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가슴도 수술하기로 결정했어요.
옆구리랑 가슴안쪽 흉골에 붓기가 많은 상태였고 여기저기 감각은 아직 없었어요.
재수술이라 그런가 크게 힘든게 없더라구요. 첫수술 때는 며칠간은 혼자 누웠다 일어나는게 거의 안돼서 애먹었는데 이번엔 그런게 없었어요.
저는 가슴을 더 크게 키우는 건 절대절대 싫었는데 더 큰 용량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과한 느낌이 없더라구요 ?
분명히 더 커진 느낌이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워서 신기했어요~
원장님께서 강조하셨던 외곽 울퉁불퉁한 라인 잡아주셨고, 아래 라인 맞춰주셨고(제 어깨가 삐뚤어서 그런데 아래 라인 정확히 맞아요), 가슴 안쪽 더 가깝게 박리해서 볼륨 넣어주셨어요. 제가 오목가슴이라 흉골이 움푹 들어가서 다른 분들처럼 가슴 끌어모아도 골이 안붙는 몸이거든요 ㅠ
리플링 현상도 완전 없어졌어요!
그리고 첫수술 때는 쫌만 가슴에 힘들어가는 동작하면 근육이 움직이면서 보형물이 확 이동하는 애니메이션 현상이 보여서 진짜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아직 힘을 줘보지는 않았어서 모르지만 간단한 일상동작할 때 그런게 안 느껴지는 거 같아요.
아직 가슴 밖깥쪽 감각은 좀 없는 상태구요, 오히려 수술직후에는 없었던 통증이 생기고있는데 이게 신경이 살아나는 징조라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멘엑스가 촉감이 가장 부드럽고 좋다고해서 기대하는 중이예요.
겨드랑이에 테이핑은 원장님께서 직접 꼼꼼히 해주시는데 흉터가 최대한 깔끔히 티안나게 아물기위해서 이렇게 해주신다고 해요.
피통 차고있을 때 매일매일 하루 세번이상 원장님께 직접 사진 전송하면서 피드백 받았던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하루에 한 건만 수술하시는 것도 믿음이 가서 예정에 없던 수술을 당겨서 하게 된것도 있구요.
아무튼 숙원사업이었는데 잘 마쳐서 너무 좋아요. 촉감과 모양 앞으로 잘 회복했으면 좋겠고 두번다시 구형구축 없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