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a컵도 남는 aaa컵이였는데 에겐녀st이 추구미였단 말이야,,, 그런 옷들은 아무래도 볼륨감이 있어야되니까 맨날 왕뽕브라 아이템 장착하고 입었었거든
남자친구 생길 때마다 뽕밍아웃 하는 것도 너무 부끄럽고 앞으로도 평생 고민할 것 같아서 이번 10월 연휴 길 때 그냥 질러버렸어
성예사에서 발품 팔아서 상담은 3군데 정도 갔는데
한 군데는 무조건 모티바만 추천해주더라
근데 나는 비용적인 부분도 그렇고 직접 만져봤을때 촉감부분도 멘엑이 마음에 들었단 말이야,,??
내가 한 병원은 보형물 강요 같은 게 전혀 없었어
원장님은 발품 팔때 듣던 것처럼 필요한 말만 하시고 좀 무뚝뚝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나중에 궁금한거 없냐고 따로 물어봐주시고 다 답해주시더라고
컵 사이즈 정할 때도 나는 풀C~D 정도 원해서 300cc 이상 넣고 싶었는데 다른 병원들은 300대 이하만 가능하다 해서 아쉬웠거든
여기는 의사쌤은 310cc 실장님은 최대 350cc까지 가능하다 해주셨어 실장님께선 의사쌤은 이제 보수적으로 말씀해주신거고 나중에 더 크게할걸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결국 중간인 330cc 넣었는데 전혀 안 부담스럽고 실장님 말대로 350cc 할 걸,,,싶어ㅋㅋㅋㅋ 다른병원에서 300cc이하로 했으면 너무너무 아쉬웠을것같아
수술 당일!!에는 진짜 무서웠는데 수술 전 이것저것 검사할때 데스크 직원분들이랑 간호사 분들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긴장 많이 줄었고, 담당 실장님 마지막으로 한번 더 면담하면서 편하게 격려(?)해주셔서 금방 안심됐어 수술은 마취하고 눈 감았다가 뜨니까 끝나있더라!!
간호사님 부축받아서 회복실로 이동하고,,, 몸이 너무 추워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온풍기 이불 덮어주셔 살 것 같았어
추위가 가시니까 통증이 확 느껴지는데 욱씬욱씬 너무 아픈게 나는 무통당첨 아니였나바ㅜㅜㅜ
한 시간 반쯤 누워 있다가 집 갔는데 이틀은 진짜 죽을 맛이었고 3일 차부터 급격히 살만해지더니 일주일차에 실밥 제거하고나니 가슴쪽 통증은 거의 안느껴지더라고 팔 쓸때 약간의 뻐근함??만 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아
수술하고 나서 제일 좋은 건 더이상 뽕브라 안차도 되는거ㅜㅜ 패드 얇은 브라 입어도 가슴 들뜸없이 꽉차는게 감동심해
옷입을때도 예전에는 보정브라로만 가능했던 핏이 이제는 그냥 속옷만 입어도돼서 너무 편해
뽕브라 브라끈 땜에 못 입었던 나시나 튜브탑같은 옷도 이제는 니플패치만 붙이고 입을 수 있고 옷 고를 때 선택지가 많아진 게 너무 좋아 남자친구도 옷핏이 확실히 다르다고 조아하고,,^^
촉감은 아직 땡땡해 내가 워낙 자산도 없고 새가슴이라 골이 안모이는게 걱정돼서 의사쌤께 여쭤보니 3개월만 지나도 촉감 풀리면서 골도 생긴다고 하셔서 기다리는 중이야 지금도 충분히 마음에 들지만 앞으로 자리 잡으면 더 예뻐질 거라는 기대가 커 왜 진작 안 했을까 싶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