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납작한게 평생의 한이면 한이고 내 체형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이라 항상 콤플렉스였어서.. 이거 없애려고 가슴 수술 받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쩡해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수술 받을걸 생각 오만번 했다.. 수술체질인가
글램에서 모티바 이중평면 335cc 받았고 밑선절개 했거든 근데 밑선으로 해도 이중평면 특성 상 상체 힘들어가고 몸 움직이는거 너무 힘들다는 사람 많던데 다행히 난 비껴갔나 싶어 너무 멀쩡 마취가 잘 받았나 싶기도 해 늑간신경마취 그게 요물인가 싶기두
수술 당일에도 가슴에 붕대감겨있어서 그거 너무 답답했던거 말고는 힘든걸 모르겠는거야 간호쌤들이 오셔서 챙겨주고 하시는데 그냥 지금 집에 가도 될거같은데.. 라는 생각을 계속 함 그리고 가슴 수술 한게 맞는지 실감도 사실 잘 안났구 집가고 싶었던 맘이 더 컸던거 같아ㅋㅋ
3일차에 병원 가서 붕대 풀고 가슴 처음 봤는데 그때도 사실 실감 안났음 ㅜㅜ 이게 내 가슴이라고?? 이렇게 봉긋한 가슴 가져본적이 없었어서 더 실감이 안났던거 같기도 하고.. !! 초반엔 가슴 대칭 잘맞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거울로 봤을 때 나는 대칭 잘 맞게 나와서 일단은 만족하고 있엉ㅋㅋㅋ붓기 때문에 땡땡해보이는 그런건 시간 지나봐야 알 듯..
근데 보형물 피팅했던거 보다는 좀 작게 느껴지긴 하는거 같아 피팅은 진짜 참고용이 맞는 듯 무게감도 피팅보다 훨 가볍구 아직 보형물이 쫙 안펴져서 그런강.. ㅎ
그리고 가슴 수술하고 불편한거! 반듯이 누워서 천장보고 있음 은근한 무게감이 느껴져.. 경험해본적 없는 약간의 답답함이 있고 그리고 유두끝 스칠 때 저릿저릿한 느낌 들어서 니플패치 계속 붙여놓는중 그럼 좀 ㄱㅊㄱㅊ!! 샤워하고나서 절개부위 쪽 습하지 않게 찬바람으로 말려주고 이래야돼서 귀찮아 아 샤워는 일주일 지나고부터 가능 그 전까진 물티슈로 연명해야해 다리는 물로 슥슥 닦음 되구 만세 같이 팔 올리는 동작 같은거는 2주동안 하면 안됨! 팔 뻐근하고 이래도 초반엔 몸 사려야해ㅋㅋ
이거 말고는 불편한거 크게 없는거 같아 좀 펑퍼짐한 옷 입고 가면 주변 사람들도 잘 모르고..ㅋㅋㅋㅋㅋㅋ내가 사이즈를 막 크게 한것도 아니다 보니.. 먼저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어
수술전엔 엄청 쫄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왤케 겁먹었지 생각할 정도로 일상생활 회복도 빨리하고 겁나 잘 지내는중 물론 이것도 사바사라고는 하지만 멘탈관리도 난 중요한거 같아! 너무 아플거다 힘들거다 생각하면 안아프다 느낄 것도 괜히 아픈거 같고 신경쓰이는거 같고 예민해지니까 수술 앞둔 예사들은 그냥 마음 푹 놓고 잘 될 거다 생각하고서 몸 컨디션 잘 유지해서 다녀왔음 좋겠엉 수술 진짜 금방 끝나 ㅋㅋ 마취하고 나서 눈뜨면 끝나있음! 넘 걱정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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