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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수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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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확대]

망각하기 전 쓰는 생생후기(당일부터 3일차까지_수술 다음 날이 1일차)

투투비투 2025-02-02 (일) 18:50 2개월전 1640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2280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아픈 시기가 지나가니 점점 잊혀져서 더 잊히기 전 쓰는 후기.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당일
사실 떨리지 않고 설레는 마음이 더 컸는데 수술방 들어가서 수술대에 눕자마자 바로 심장이 너무 뛰어 기계음도 크게 났음.
(예전에 다른 성형수술 했을 때에도 수술대 눕자마자 긴장해서 심장이 빨리 뛴지라 기계음 장난없이 삐삐삐 거렸던 나.)
근데 마취과 선생님이 오셔서 호흡 천천히 크게 해보라고 하면서 괜찮다고 긴장 풀 수 있게 도와주시고 마취 주사액 들어갈 때 옆에 간호사님이 이제 마취주사 들어가는데 얼굴이나 몸에 이상한 느낌 날 수 있다고 말씀해주시자마자 바로 잠듦.
그후 깨우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보니 이미 수술이 끝나있는 상태였음.
마취약이 나랑 안 맞았던 건지 너무 속이 안 좋아 수술방에서 회복실로 가는 중 계속 구토가 나오려고 했고 옆에서 도와주시던 간호사님도 제 얼굴이 너무 하얗게 질렸다고 괜찮냐고 물어보심.
구토가 나오려고 하는 그 와중에 수술 전에 실장님이 해주셨던 내용이 급 떠올라 호흡 크게 하면서 마취가스 내보내고 있으니 간호사님이 잘하고 계신다고 칭찬받은 나.
**다들 수술 끝난 후 회복실에서 다시 잠들기 금지. 호흡 하면서 마취 가스 내보내기.(어느 정도 지나면 다시 자도 된다고 말씀해주심.)
어느 정도 시간 지나면 핸드폰 주시면서 보호자한테 연락하라고 해주심.
보호자가 시간 맞춰 오면 수액 빼고 물을 주시는데 바로는 못 마시는게 함정….. 물 너무 마시고 싶어서 죽음.
가글해서 뱉으라고 하고 절대 마시지는 말라고 하심. 근데 마시고 싶어서 죽음. 왜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먹었는지 완전 이해 가능할 정도로 물이 마시고 싶어서 내적갈등 한가득임.
입원 추천.
침대에서 45도로 기대어 누웠다가 그냥 90도로 앉는 건데도 너무 아픔.
코끼리가 밟는 것 같다. 트럭이 내 가슴위쪽으로 지나가는 것 같다. <- 이 말 격하게 공감함. 수술 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느낌임.
집 가는 길은 왜 이렇게 또 멀게만 느껴지는지.. 수술 직후 퇴근 시간에 강남역을 지나간다는 것은 매우매우 큰 마음을 먹고 해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었던 나 자신….. 후회했음.
입원하지 않고 집에 가면 보호자는 옆에서 덜컹거려 미안하다 남발하고 그러고 싶지 않지만 아파서 아아, 물 마시고 싶어서 몇 시야?, 천천히 빨리 가줘 라는 말도 안되는 모순적인 말만 반복하는 나 자신을 마주하게 됨.
평소 체력이 그닥이다 싶거나 집이 좀 멀다 싶으신 분들은 꼭 입원하시길 추천함…
집 도착해서는 침대에서는 도저히 누웠다 일어날 자신이 없어 베개 각도 맞춰서 쌓아두고 소파에서 잠.
허리와 윗 엉덩이가 너무 눌러져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파서 중간에 계속 깸.
아파서 잠을 잘 수 없는데 약 기운인지 졸리긴 계속 졸리고 분비물 억제하는 주사때문에 목은 계속 마르고 그러면서 약간 짜증남.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수술했는지 모르겠다를 생각하게 됨.

• 1일차
누웠다 일어날 때마다 의사선생님이 어디서 어디까지 박리를 했는지, 보형물이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다 느껴짐.
약을 먹으면 그나마 살 것 같은데 약 기운이 떨어지면 아픔… 그래도 엄청 아팠던 사람들 후기보다는 살만해서 완전한 무통은 아니지만 엄청난 유통도 아닌 느낌.
차라리 종일 앉아 있거나 종일 누워있는게 낫다 싶을 정도로 누웠다 일어나는 거 너무 힘듦. 사실 힘든게 아니라 아픔.
복근 운동 많이 해두라는 글을 봤었는데 심히 공감함.
평소 운동 많이 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라 배 힘쓰면서 일어나니 좀 편하게 일어나짐. 하지만 안 아프다는 것도 아니고 안에 박리를 했다보니 힘이 평소보다 훨씬 덜 들어가긴 함.
소변 누고 싶은데 소변 누기 힘듦. 근데 시간 지날수록 점점 나아짐.
어이없게 아픈 와중에 식욕은 굉장히 좋음. 근데 소화가 잘 안됨.
오늘도 여전히 수술을 왜 했을까? 하는 마음이 더 큼.

• 2일차
배가 점점 부풀기 시작하면서 부기가 점점 생기는 걸 느낄 수 있음.
대변은 오전 오후땐 여전히 불가했는데 평소 즐기던 단백질에 식이섬유가 풍부해 화장실을 잘 갔던게 기억나서 그걸 마셨더니 저녁에 대변 성공함. 얏호!
누웠다 일어나는 건 여전히 아프고 다 느껴지기에 얼른 마의 3일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싶음.
부기 + 없던 가슴이 생기니 무거운가 숨 쉴때가 힘들어서 큰 숨을 쉬면 숨 쉴때마다 어떤 근육이 사용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가슴에 있는 모든 근육결이 다 느껴짐. = 아프다는 뜻^^
식욕은 여전히 좋으나 보브가 너무 조여서 양껏 먹지 못함. 아픈데 먹는 것도 내맘대로 먹지 못하다니 하면서 그냥 서러움.
좀 먹었다 싶음 소화 안돼서 체한 느낌이고 아파도 산책하게 됨.
평소 움직임이 많았다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확 줄게 되니 확실히 더 답답함.
그래도 압박스타킹을 당일부터 신어서인지 종아리는 안 붓는 듯함. 허벅지까지 오는 건 답답할 것 같아서 종아리까지 오는 것만 신음.

• 3일차
배에 부기가 엄청나게 심해지면서 배가 임산부 저리가라임.
남편이 이런 배 처음 봤다고 신기해 함.
나도 내 배가 이렇게까지 나온 걸 처음 봤고 나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화장실은 조금 자유로워졌으나 이제는 테이핑한 곳이 너무 가려워서 미침.
오늘은 아프다는 얘기보단 가렵단 말을 더 많이 한 듯함.
4일뒤 테이핑 뜯을 수 있다고 해서 내일만 기다리는 하루임.
단 기침과 재채기를 조심해야 함.
산책하다 재채기가 나와서 한 번 했는데 아파서 울음….. 전 날 기침 살짝 하다가 아파서 재채기는 절대 안하고 싶다고 했는데 내맘대로 되나?
재채기 하자마자 눈물샘 터짐. 진짜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느낌임.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음.

〰️많이들 목이 아팠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마취과 선생님이 잘해주신 덕분인지 목은 하나도 안 아팠음.
근데 분비물 억제하는 약물이 들어갔어서 목이 계속 말랐던지라 혹시 몰라 가습기 빠방하게 틀어놓고 마스크도 끼고 잠.
이틀 정도는 마스크 끼고 자는 걸 추천함.
식이섬유 풍부한 거 첫 날부터 먹으면 화장실 가기 수월함.(나 같은 경우에는 평소 먹던 단백질이랑 효소의 도움을 많이 받음.)
그리고 감기나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각오하셔야 함.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순간 내 가슴근육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음.
팔은 회복실에서 간호사가 일주일동안 벌리는거 위로 뻗는거 절대 하지 말래서 얌전히 있는중.(덕분에 집에서 남편한테 공주대접 더 제대로 받음. 오예)
압박스타킹 있으신 분들은 신는 걸 추천함.
리클라이너 소파 및 의자 대추천.
복근운동과 등운동은 미리 꾸준히 해놓는 걸 추천.(수술 후 누웠다 일어나는 거. -> 배 힘 완전 필요함. / 없던 가슴무게 + 가슴 통증으로 자꾸 앞으로 쏟아짐. 그리고 눕는 각도 때문에 목도 자꾸 앞으로 나오는데다 몸통 숙이는 걸 하지 못하니 거북목에 처해질 위기가 옴. 아니 그냥 거북이가 됨. -> 등 힘 없으면 앞으로 와르르 쏟아짐. 없던 두통도 생김.)

궁금한 거 있음 뭐든 물어봐 :)
댓이든 비댓이든 다 좋아.
**이모티콘 쓰면 글 안올라가는 줄 모르고 여러번 올렸다 지웠다 했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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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자연미를 추구 하는 수술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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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Stella869 2025-02-02 (일) 19:29 2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2285
* 비밀글 입니다.
     
     
투투비투 작성자 2025-02-02 (일) 19:36 2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2286
* 비밀글 입니다.
하나둘셋하낭 2025-02-11 (화) 11:44 2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2693
나 이번주 수술인데 .....진짜 무섭다 ......... 좀 어때 괜찮아?
     
     
투투비투 작성자 2025-02-20 (목) 18:49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3248
헉 예사야 수술은 잘했어?
알림 꺼놨더니 댓글 달렸는지도 몰랐어 미안 ㅠ
진짜 4일 지나면 완전 살만해!
          
          
하나둘셋하낭 2025-02-21 (금) 00:46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3262
수술 잘했어! 긍데 나는 아직 붓기 땡땡한게 너무너무 아파 ㅠㅠㅠㅠ 예사두 그랬어?? 하으
룸룸맘 2025-02-21 (금) 12:53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3279
나 일주일 남았어 .. 생생후기 고마워 !!
     
     
투투비투 작성자 2025-02-23 (일) 23:18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3362
예사야 미리 득슴 축하해!!
아파도 3~4일간만 좀 힘들고 그 이후엔 진짜 살만해ㅠ
조금이라도 덜 아프기를 바랄게!
료생 2025-02-21 (금) 17:16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3295
압박붕대는 얼마나 하고있어야될까ㅠㅠㅠㅠ 숨도 안쉬어지고 잠도 못자겠는데
     
     
투투비투 작성자 2025-02-23 (일) 23:20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3363
예사는 압박 붕대하는 병원이구나ㅠㅠ
나는 압박붕대 안하는 병원이라 잘 모르겠다 미안해 ㅠ
사실 보브만으로도 힘든데 압박붕대라니…. 너무 고생이지만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우선 해보자 ㅠㅠㅠ
힘든만큼 예쁜 가슴 될거야!!
솜사탕맛구름 2025-03-14 (금) 11:48 1개월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4309
우와 후기 넘 고마워!! 혹시 어디서했는지 물어봐도될까??
햄톨이야 2025-03-23 (일) 02:54 22일전
주소 https://sungyesa.com/new/breastpic/94691
내가 쓴 글인줄 알았어 나오늘 1일차인데 지금 나랑 똑같애 완전 ㅠㅠㅠㅠㅠ 예사는 지금은  좀 어때????. 나 너무 괴로워 ㅠㅠ 답장기다릴게!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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