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고민하고 망설였던 몇년에 세월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달라질수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가슴에 대해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듣고 또 실패한 사람도 봐서 정말 고민 많이 했었는데 나이가 이제 30이 넘어가니 지금이라도 안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일을 잠시 쉬고 얼굴 지방이식과 가슴수술결정을 했어요
첫날은 전신마취 때문인지 하나도 안아팠거든요 (전 유륜으로 했어요) 그런데 둘째날은 너무 걱정을 안해서 그런가 좀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참을만 했어요 갑자기 커진 가슴을 보며 너무 행복해서 그동안 내가 고민을 왜 했을까 생각하던중 가슴을 눌렀는데 가슴 위쪽과 밑에쪽
살속에서 뽀그작뽀그작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바로 병원에 전화하고 찾아갔죠 그런데 우리 피부속에 있는 스폰지 조직같은 거라서 그렇다네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수술할때 피도 거의 안나고 지금은 거의 붓지도 않은거라고 하시더군요 사람의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고 작았을땐 생각도 안하고 지금은 더 크게 할걸 그랬나하고 있으니...
그렇게 둘째날이 가고 어제 붕대 풀러 갔어요 보정브라 필요 없다고 하셔서 그냥 가슴위에 감는 띠를 주시더군요 일단 붓기가 빠져봐야 알겠지만 저 수술전에 여러군에 상담했을때 수술하기 좋은 케이스가 아니라고 했었거든요 일단 피부얇고 유두위치 안맞고 밑선 짝짝이고 ㅠㅠ
그런데 지금 보기엔 밑선도 그렇고 유듀도 같은 위치에 와있네요 최대한 맞춰주신다고 해주셨거든요
실밥 풀르고 사진 찍어서 한번 올리께요 어떤지 한번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