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두아이의 엄마로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입니다^^
올해 35살이 되었는데 언제부턴가 남편이 저를 여자로 안보고 그저 자신의 아이를 낳은? 키워주는? 두아이의 엄마로밖에 안봐주는데...정말 자존심이 조금씩 상하다가 극에 달했습니다.
콤플렉스가 워낙에 많은데 이렇게 여자로도 안봐주니 더욱이 그 콤플렉스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ㅠㅠ
좁은어께...작은가슴...플러스 새가슴 0ㅈㄴ 절망...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쇄골 중간 밑이 볼록하게 튀어나와서 가뜩이나 작은가슴이 더욱
작아보여서 친구들과 심지어 엄마와 사우나를 가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습니다...
(공감하시는분들 몇있을겁니다)
이런 고민들에서 벗어나고자 가슴성형하기로 결심하고 수술한지 2주가 다되어 갑니다.
이런 날이 저에게는 영영 않오는 줄 알고 아이나 열심히 키울까도 생각해봤지만 아직 40도 안된 나이에 벌써 그러고 싶지 않아서 수술받았는데 너무 만족중입니다~남편은 요새 안떨어질려고 맨날 옆에 붙어 다니는데 “귀찮게 좀 하지마! , 더워! ” 그러면서 튕기면서 애간장 녹이는 연예때의 감정을 다시느끼고 있어서 행복한 시크녀로 살고있습니다ㅋㅋㅋ
* 수술과정 *
먼저 마취과 원장님이 긴장하고있는 저에게 말을 건네면서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면서 잠깐 눈감고있으시면 아름답게 변한 모습이 되어있을거라며 잠깐 자는동안 이쁜꿈 꾸시라고 하면서 제가 긴장하지않도록 능수 능란하게 말을 이어가시는데 마취과 원장님이 경험이 풍부해서 그런지 재밌고 믿을수있겠네~하는 순간 저는 ZZ
눈이 스르르 떠지면서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뿌연 형광등이 가장 먼저 보였습니다.
친구는 제가 떨린다고 가치 가달라고 했는데 일이 있어서 수술 끝나기 전에 와있겠다고 했는데 감에서 깨고 보니까 와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을때는 하나도 안아퍼서 속으로 별거 아니네 하고있었는데 화장실을 가고싶어서 친구의 도움으로 화장실을 가는데 욱신대서 크게 아프진 않았는데 조금 겁을 먹었습니다.
어느정도 쉬고 병원에서 나서는데 아 친구가 안와줬으면 정말 고생했겠네...싶었습니다~
(가까운 친구있으면 가치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친구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먼가 모를 뿌듯함....ㅋㅋ
먼가 빵빵한? 느낌...너무 좋고 설레여서 저도 모르게 피식^-^
집에서 원장님과 실장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마사지를 하는데 생각했던것보다는 안아펐습니다.
마사지 하면서 느꼈죠~제가 가슴성형을 잘했구나~하고 그전에 인터넷에서 정보보는데 수술할 때 피를 적게 흘리고 가슴안쪽 깊숙이 삽입하면 가슴마사지 할 때 크게 아프지 않다고 봤었는데 안아픈거 보고 그렇게 생각했던거죠~
제가 새가슴이다 보니 가슴모양을 이쁘게 만들어 주기위해서는 그만큼 마사지를 열심히 해야할거라고 하셨는데 저는 부담없이 마사지도 하고 병원에 경과보러 가는거나 마사지 받는것도 부담이 안되요~왜냐!! 여자원장님이니까 전혀 거리낌이 없어요~ㅋㅋ
만일 남자원장님이 제가슴을 마사지 해준다 생각하니...특히 저는 결혼한 여자라 남편이 그런거에 민감해서 첨에 반대 했었는데 여자원장님한테 한다니 OK! 했거든요~운좋게 좋은 원장님만나서 잘된것같고 그동안의 맘고생들이 한번에 사라져서 너무 당당하게 살아가고있습니다~
아 정말 저랑 사연이 같으세요ㅠㅠ 원래 결혼전에도 A였지만 탄력도있고 가슴에 컴플렉스 없었는데 아이낳고 정말 수술전 사진 올리신거랑 똑같아요ㅠㅠ 그냥 남편이 입만안댔으면 그럭저럭했을텐데 정말 식모로만보지 여자론 안보더라구요...정말 우울증올거같아 이번에 결심했어요....가슴 너무 이쁘게 잘되셨어요ㅠㅠ
병원 정보랑 가격 여쭤봐도 될까요ㅠㅠ 공유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