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서 어디 막 자랑하고 싶은데 솔직히 부위가 부위인지라..^^ 자랑할데가 마땅치 않아서 성예사에 올려~! 그래도 여긴 나처럼 성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고 또 내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거든.
제목에 적었듯이 진짜 자산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었던 절벽이었는데도 짝가슴이었던 가슴이었어..ㅋㅋ 솔직히 나는 짝가슴인 거 몰랐는데 마블 발품 가서 알게 됐잖아.. 여기 말고도 여러 개 발품 가봤는데도 다들 나한테 짝가슴이란 언급이 없더라? 아마 여기만 원장님이 직접 세부 사이즈 꼼꼼하게 체크해주고 보형물 어떻게 넣으세요~ 띡 하고 나가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해주다 보니까 알 수 밖에 없었던 거 같아.
a컵에서 확실히 크기 키우려고 c~d컵으로 하고 사이즈 업 하고 싶었는데 내가 흉곽이 작은 편이라 (68이야) 원장님이 너무 과하게 사이즈 넣는 건 추천 안하더라고 그래서 내 몸에 무리 안 가는 선에서 가장 큰 사이즈로 넣어주셨어! 물론 짝가슴도 맞추면서~ 왼쪽 380cc 오른쪽 425cc 넣었어.
내가 수술하고 가장 크게 느꼈던 건.. 가슴 수술 진짜 겉으로 보기만 하는게 다가 아니구나 싶더라 ㅋㅋ 왜 병원에서 환자들 끌어오려고 온갖 어플에다가 가슴 수술 200~500 만원대라고 광고 때리잖아 근데 정작 가면 보형물 정해져 있고, 받을 수 있는 사후관리 없고, 수술해주는 원장님은 제대로 상담도 안 해주고.. 이런식이니까 내가 왜 아무리 저렴한 돈이라도 내 돈 주고 그런 실험 대상이 되어야 하지? 싶었던 것 같아. 그래서 마블에서 한 게 더더욱 후회가 안돼~ 여긴 사후관리도 정말 잘 되어 있고 원장님 경력도 20년 이상으로 탄탄하거든.
사이즈는 크게 키웠지만 사람 욕심이라는 게 또 수술 티 나기는 싫잖아..ㅋㅋ 그래서 평소에 마사지도 꾸준히 하고 병원에서 해주는 캡스도 잘 받았어~ 그냥 원장님이 하지 말란 거 안하고 하란것만 했지! 개인적으로 아직 3개월도 안 됐는데 윗볼록도 없고 촉감이나 모양이 진짜 같아서 만족도 더더 높은 것 같아^^
수술 자체도 병원 케어도 다 마음에 드는데 내가 그냥 좀만 더 싸게 하자고 다른 병원에서 했으면 아마 지금쯤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네.. 나처럼 마른 예사들은 절대 아무 병원에서나 하지 말고 꼭 경력이랑 후케어 부분 확인해서 받았으면 해. 가슴은 처음 수술 하는 순간도, 관리하는 순간도 다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