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병원은 밑선을 2주정도 찝어놓고 윗밴드만 하고, 보정브라는 하지 않는 방식이었어요!
근데 제가 왼쪽 가슴 밑선 찝어놓은 데가 솜이 너무 꽉 눌려서 진짜 2주동안 걷지도 못할만큼 아팠어요ㅠㅠㅠㅠ
2주 지나고 실밥풀고 솜 떼니까 너무 살거 같았어요ㅋㅋㅋ
[수술 당일]
수술 시간은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하루 입웠했어요.
입원하는 하루 동안은 피통을 했었어요.
수술 후 안 아프신 분들도 많다는데 저는 진짜 수술한게 후회될 만큼 아팠어요ㅠㅠ 자세도 못 잡겠고, 등이랑 어깨도 너무 배기고 아프고, 잠이라도 잤으면 좋겠는데 자세가 너무 불편하니 잠도 안 오고…ㅠㅠㅠㅠ 보호자 없이 혼자 가서 화장실 가고 싶거나 일어나고 싶을 때마다 간호사분들 호출해야 됐는데 눈치보이더라구요ㅠㅠ
다행이 입원실에 있는 침대가 전동침대?라서 높낮이가 조절되는 침대라 그나마 아주 조금 편했어요..
저는 차라리 앉아있는 게 편해서 등받이 높이고 앉아있었는데 나중에 그것 때문에 피가 안 돌아서? 얼굴 창백해지고 토할거 같고 그랬어요ㅠㅠ 간호사분이 누워있어야 한다고 해서 누워있었더니 좀 괜찮더라구요. 첫날은 진짜 너무 고생했어요ㅠㅠㅠㅠ
[2일~5일째]
수술 다음날 피통 제거 했는데 얼마나 편하던지ㅠㅠ
피통 뺄때는 느낌 진짜 이상한데 빼면 첫날보다는 많이 편해져요.
저는 집이 서울이 아니라서 택시타고 귀가했는데 커브길 돌거나 방지턱 밟을 때마다 어찌나 아프던지ㅠㅠㅠ
멀미도 나고 집까지 가는 길이 너무 곤욕이더라구요ㅠㅠ
다른 분들은 5일이나 일주일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하시던데 전 밑선이 너무 아파서 잘 걷지도 못했어요ㅠㅠ
그나마 5일로 끊은 건 밑선만 아니였다면 5일이면 나쁘지 않게 괜찮았을거 같아서에요.
[5일~2주]
2주동안은 거의 등받이 쿠션 2-3개 받혀놓고 있었어요.
허리가 너무 아프면 완전 누웠다가 엄마한테 일으켜달라고 했네요ㅠㅠ
혼자 눕고 일어나는 것도 못했고, 걷는 것도 진짜 천천히 걸었어요.
윗밴드 때문에 소화도 안 되고, 너무 꽉 압박 돼서 피부에 뭐 나고, 간지럽고, 개운하게 씻지도 못 하고 도와주시는 엄마도 저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ㅠㅠ
2주 돼서 실 풀고, 솜 때고, 윗밴드 푸니까 너무 살거 같으면서 가슴한게 너무 만족스럽더라구요ㅎㅎ
이제 두달차 돼는데 아직 이물감이 느껴지고, 자고 일어나면 더 뻐근하고, 가슴이 쏠리는 느낌 때문에 옆으로 못 눕겠어요.
일상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지만 이물감은 계속 있네요.
촉감은 아직 말랑탱탱합니당.
흉터는 아직 진한데 겨드랑이 주름에 잘 숨겨있어서 시간 지나면 잘 안 보일거 같아요ㅎㅎ
이제 고통도 잊어가고 외출도 하니까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수술전엔 aa컵이라서 더워도 매일 뽕브라에 비키니는 꿈도 못 꿨는데ㅠㅠ..
이젠 옷 입을 맛도 나고, 옷태가 사니까 자신감도 더 붙어요ㅎㅎ!
아니 윗볼록 없고 밑으로 자연스럽게 처지는 모양이라 이쁘다고 한거양 윗볼록은 속옷 입어서 끌어올릴때 생기고 평소엔 처지는게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그냥 가슴 아예 없는 경우는 아예 윗볼륨부터 있어야 이쁜 가슴이 있더라구 근데 밑선 찝어놓으면 흉터 안남는거야? 피부 겉으로 꼬매고 실밥제거 하는거야? 밑절이 아닌데 밑선 찝는다는건 첨들어봐서!
일단 멘토사가 오래된만큼 데이터가모티바보다 많기도 하구, FDA승인도 됐고, 멘토 보증기간은 평생이라고 하더라구요!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모티바가 그렇게 비싼 보형물도 아니고, 쓰는 병원도 많이 없다구 들었어요ㅠㅠ 한국만큼 광고를 많이하고, 많이 쓰는 나라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말 들으니까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직접 만져보니 모티바는 탱글한 느낌이고 멘토가 물렁한 느낌이었는데, 저는 물렁한 느낌이 좋아서 멘토 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