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자체는 가슴 모양도 예쁘고 크기도 과하지 않게 잘 됐었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몸에 이물감 때문에 우울해지고 가슴 작은 사람들의 옷태가 예뻐 보이고 수술한 내 모습이 싫어졌었음..
원장님이랑 실장님도 수술 예쁘게 잘 됐는데 아깝다고 하시고 6개월은 지켜보다가 제거하는 거 어떠냐고 하셨는데
하루가 지날수록 우울함만 더해지고 삶의 질도 떨어지고 매일 부작용 사례 보고 있는 내 자신을 보니 하루 빨리 제거하는 게 맘 편할 것 같아서 3개월 만에 조기 제거 진행함 ..ㅠ
내 친구는 수술하고서 이물감 있었다가 시간 지나곤 보형물 있는 것도 까먹을 정도로 자기 몸처럼 지내고 있다고 함 그리고 보이는 게 직업이라 옷태도 살면서 삶의 질도 올랐다고 하는데
나처럼 몸의 감각이 예민하거나 부작용 무서워 하는 사람들은 신중히 고민해보고 하는 게 좋을 듯..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부작용인진 모르겠는데 3개월 차에 한쪽 가슴은 좀 말랑말랑 해졌는데 한쪽은 여전히 딱딱했음 그래서 더 우울했던 듯..
보형물 제거하고 1년이 지난 후기를 적자면 가슴이 있다 사라진 건 아쉽지만 그래도 잘 지내 중 !
오히려 잠깐 보형물 가지고 있다가 빼서 살이 늘어난 건지 모르겠지만 아예 수술 안 했던 전보다 가슴도 좀 커졌고
겨드랑이 흉터를 얻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이전보다 쬐금 커져서 그래도 만족하고 사는 중이야 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