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슴 수술을 한지 10여년이 지난 사람이야
정확하진 않지만 한 13년 14년 된 것 같아
그때까지도 가슴수술은 좀 흔치는 않았거든
나는 옛날에는 엄청 마르기도 했고 원래 우리집이 가슴이 없기도 하고
진짜 목돌아간 그런 수준이였는데
그래서 많이 넣지는 못했고 당시 210? 220? 넣었던 것 같아
그래도 마른 체형에 비해서는 좀 많이 넣을 수 있었던 거라고는 하셨어 (키가 167 뼈대가 그래도 있어서)
수술이 잘 됐냐
막 가끔 후기에 말 안하면 모른다 어쩐다 하는데 그건 그냥 볼때지
솔직히 만져서 모르면 음.. 진짜 모쏠이거나 쑥맥 아니고서는 다 알거야 ㅋㅋ
그건 그냥 여친 기분좋으라고 하는 거짓말이지(ㅋㅋㅋ)
내 주변에 수술한 사람 진짜 많은데 다 똑같아 만지면 티는나지 이러지
아 진짜로 티가 거의 안나는 사람이 있긴 했는데
이 언니는 애기를 낳고 수술을 했거든 너무 쳐지기도 하고
근데 원래도 b컵 정도 되고 수술하면서 한번 부풀어서 더 커져서(살이 늘어났던거지) 쳐져버린 상태에서
크게 넣지 않고 C~D사이로 올린거라서 이러면 진짜로 누워도 잘 모르겠더라고
티가 안남.. 아주 예외적인 경우지
나는 수술이 잘된건지 망한건지 잘 모르겠어
처음엔 리플링이 생겼어서 울면서 병원에 가고 막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 괜찮아졌고(근데 오래걸렸음 3~4년)
살이 찌면서 지금이 옛날보다 훨씬 자연스럽긴 해
지금은 반신반의 하는 느낌? 수술했나? 하지만 그래도 음 수술했구나 하긴 하지만 말이야
(일단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럴 수도 ㅋㅋ)
가슴 수술은 멘토로 했었고 옛날에 가슴 수술은 10년 지나면 다시해야 된다 어쩐다 하는 말을 많이 봤는데
아직까지 멀쩡하고 그 섬유선종? 으로 맘모톰 수술도 했는데 그래도 팩이랑 관계없이 수술 잘 끝났어
지금도 멀쩡하고
(그니까 의학적으로는 수술이 잘 된 것 같기는 해.. )
만족도에 대한 이야기인데
나는 엄청 잘된 수술은 아니지만 그때로 돌아간다면 1000% 10000% 다시 수술 할 것 같아
진짜 그냥 옷을 입거나 혹은 벗거나(?) 할때 너무 자신감이 없었고
그냥 스스로 위축되고 그랬으니까
지금 싸이즈는 75C 정도 되는 것 같고 수술 했을 때는 70D~를 입었는데 일본 사이즈라 그렇고
실제로는 풀비 정도 느낌이였어
지금은 살이 좀 붙고 마른 것도 통통한 것도 아닌 딱 정상 체중인데 그래도 가슴이 좀 있으니까 옷을 입으면 날씬해보이는 효과도 있고 몸매가 좋아보이는 것 같아
돈 들여서 가장 만족한 수술이 윤곽수술이랑 가슴수술 두가지 인 것 같음
요새 기술은 더 좋아져서 다시 해볼까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 이젠 나이가 좀 있어서 옛날 같은 열정도 없고 또 이제는 그렇게까지 절실(ㅋㅋ ㅠㅠ) 하진 않으니까 아마 가슴은 그냥 살다가 나중에 빼지 않을까 그냥 그런생각
홍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