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슴수술한지 딱 30일 되는 날이예요,
무엇보다 누울때 좀 힘들고 오래 눕지 못하는게 가장힘들었어요,.
헌데 지금은 팔도 잘 올리고 흉터도 겨드랑이 주름중 가장 깊은 곳을 절개하다보니 흉터도 별로 없더라구요
매번 겨드랑이를 들고 다니는건 아니니까요.
지금의 바램은 진짜 얼른 스브라더니 브라 차고싶은 맘뿐이예요
근데 수술시기가 좋아서 아마 여름엔 일반브라를 찰수있을거같아요
그날만 기다리고있어여 ㅋㅋㅋ
모르는 사람들은 수술하고나서 그걸 왜하냐 나이먹고 그냥 살지 이런말들 ...
돈아깝다 이런말들 수없이 들었는데
당사자의 마음을 모르니 서운할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자연스러워진 가슴을보고
야 하길잘햇다야 이런말들을 제일 많이 듣는답니다,
근데 이게 그런거같아요
수술한 사람들은 수술하고 나서 힘드니까
수술괜히했나 생각도 많이들거든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런말들 들으니까
더 자신감이 생기고 너무 흐뭇해요
돈도 안아깝고ㅋㅋㅋ
전 정말 절벽이었어서 가슴수술을 10년 고민 했던것같아요
비용도 비용인지라 내가 여기에 쓸바엔
내새끼 먹을거라도 하나 더 사주지 하는 맘으로 지냈지만
더 당당해지니까 그만큼 좋은게 없어요,
세월이 흐르면서 기술이 날이갈수록 발전하다보니
암만 보조브라차고 밴드를차고 다녀도 이게
가슴수술한게 잘 티가 안나더라구요
단점은 지금같은 날씨에 좀 더워요 ㅋㅋㅋㅋ
한번은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정장을 입는데
붙는 티를 입으니 보조브라가 보이는거예요
바로 병원에 전화해서 반나절만 풀러도 되냐했더니
반나절정도는 괜찮다해서 풀고 나갔죠
일반브라하고 ㅎㅎㅎ
근데 이게 제가 정장안에 민소매를 입었는데
가슴이 크다보니 스판인 민소매가 자꾸 올라가는거예요 ㅎㅎ ㅎ
가슴에 골도보이고 너무 이쁘더라구요
자꾸 움직이니까 찌찌가 밖으로 튀어나올라해서
집으로 다시가서 옷 갈아입고 나왔답니다 ㅋㅋㅋㅋ
신랑 왈 ;; 오우씨 죽인다 ㅋㅋㅋ 이러드라구요.
처음엔 멀쩡한 몸에 칼을 왜 대냐고
잔소리하더니
지금은 신랑이 눈요기가 된답니다 ㅋㅋㅋㅋㅋ 풉 ㅋㅋㅋㅋ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씩 고주파 치료받으러 가는데
전 이게 제일 좋았어요
얼마나 좋아지겠어 생각했었는데
밑에 살짝 뭉친거도 풀리고
붓기가 눈에 띄게 많이 빠지더라구요
붓기때문에 아픈거였어요 ..
아무튼 전 한달이 되니
기분이 날아갈듯합니다 ㅎㅎㅎ
이제 보조브라에서 해방되는 날만 기다려봅니다 ,